“신규 확진자 안정세…‘조용한 전파’ 차단이 핵심 과제”

입력 2020.10.21 (06:18) 수정 2020.10.2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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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재활병원이나 개인 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진아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명입니다.

지난 15일 이후 닷새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환자는 41명, 해외 유입 사례는 17명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22명, 서울 11명, 인천 3명 등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해외 유입의 경우,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14명이었는데요.

방역당국은 지역 사회에서의 감염 확산은 비교적 안정세이지만, 해외 입국을 통한 위험 요인은 여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국내에서 발생한 주요 감염 사례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먼저, 기존에 집단 감염이 확인됐던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어제 정오 기준 가족과 지인 등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의정부시에 있는 재활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도 직원과 가족 등 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인이나 가족 모임을 통한 감염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울 서초구에서 주민 1명이 지난 15일 확진돼 확인해보니, 이 주민과 함께 카페와 당구장 등에서 어울렸던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수원시에서도 일가족 5명이 확진됐고, 자녀가 다니는 학원을 통해 3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또 서울 대치동 학원 강사 한 명도 확진돼 직원과 학생 등 60명이 자가격리 중입니다.

수능을 6주 앞둔 상황에서 학원가에 비상이 걸리자 강남구는 오늘부터 한 달간 학원 강사 2만여 명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고, 특히 이제부터 거리 두기를 1단계로 낮춘 이후의 성적표가 나올 시기라면서, 조용한 전파가 폭발적인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게 주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지금 3단계로 구분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개편하겠다고 밝혔는데, 다음주 중에 발표한다고요?

[기자]

네. 현재 방역당국은 거리두기를 3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운영이 제한되는 사업장과 지켜야 할 방역 지침을 규정하고 있는데요.

이 단계별 지침이 세부적으로 제시돼 있지 않아 '1.5단계', '2.5단계' 등 애매하게 시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단계를 세분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다음주쯤 구체적인 개편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또,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그간의 의료체계와 방역 대응 상황도 점검하고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권혜미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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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안정세…‘조용한 전파’ 차단이 핵심 과제”
    • 입력 2020-10-21 06:18:51
    • 수정2020-10-21 08: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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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재활병원이나 개인 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홍진아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명입니다.

지난 15일 이후 닷새째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환자는 41명, 해외 유입 사례는 17명입니다.

국내 발생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22명, 서울 11명, 인천 3명 등 대부분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해외 유입의 경우,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14명이었는데요.

방역당국은 지역 사회에서의 감염 확산은 비교적 안정세이지만, 해외 입국을 통한 위험 요인은 여전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앵커]

국내에서 발생한 주요 감염 사례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먼저, 기존에 집단 감염이 확인됐던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어제 정오 기준 가족과 지인 등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의정부시에 있는 재활병원인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도 직원과 가족 등 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인이나 가족 모임을 통한 감염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서울 서초구에서 주민 1명이 지난 15일 확진돼 확인해보니, 이 주민과 함께 카페와 당구장 등에서 어울렸던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수원시에서도 일가족 5명이 확진됐고, 자녀가 다니는 학원을 통해 3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또 서울 대치동 학원 강사 한 명도 확진돼 직원과 학생 등 60명이 자가격리 중입니다.

수능을 6주 앞둔 상황에서 학원가에 비상이 걸리자 강남구는 오늘부터 한 달간 학원 강사 2만여 명을 전수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되고, 특히 이제부터 거리 두기를 1단계로 낮춘 이후의 성적표가 나올 시기라면서, 조용한 전파가 폭발적인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게 주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방역 당국이 지금 3단계로 구분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도 개편하겠다고 밝혔는데, 다음주 중에 발표한다고요?

[기자]

네. 현재 방역당국은 거리두기를 3단계로 나눠, 단계별로 운영이 제한되는 사업장과 지켜야 할 방역 지침을 규정하고 있는데요.

이 단계별 지침이 세부적으로 제시돼 있지 않아 '1.5단계', '2.5단계' 등 애매하게 시행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단계를 세분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다음주쯤 구체적인 개편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또,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것에 대비해 그간의 의료체계와 방역 대응 상황도 점검하고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권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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