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규 확진 사상 최다…이탈리아 밀라노·나폴리 야간 통금

입력 2020.10.21 (12:16) 수정 2020.10.2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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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대륙의 코로나19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통제조치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고, 이탈리아에서는 야간 통행금지 도시들이 늘고 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만 천여 명이 나왔습니다.

전산 오류로 누락된 사람들이 반영돼 갑자기 2만 2천여 명이 증가한 지난 4일을 제외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76만 2천여 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도 241명이 새로 나와 6월 5일 258명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인구 280만 명의 그레이터 맨체스터 지역에 23일부터 가장 엄격한 대응 단계인 '매우 높음'을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음식을 판매하지 않는 술집은 영업이 정지되고, 다른 가구 구성원과는 실내외에서 만남이 금지됩니다.

이미 리버풀과 랭커셔 지역은 매우 높음 단계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랭커셔에서 취해진 추가 조치처럼 카지노, 빙고 게임장, 도박장, 성인 게임 센터 등도 문을 닫아야 합니다."]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야간 통행금지가 도입됩니다.

밀라노를 포함한 북부 롬바르디아주, 나폴리가 주도인 남부 캄파니아주가 23일부터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야간에 건강이나 업무상의 특별한 사유 없이는 외출할 수 없게 됩니다.

병상이 부족해지자 밀라노 보건당국은 지난 3월 사용했던 천막 형태의 임시 병동을 다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유럽의 전체 확진자는 730여 만 명, 전날보다 14만여 명이 늘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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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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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신규 확진 사상 최다…이탈리아 밀라노·나폴리 야간 통금
    • 입력 2020-10-21 12:16:15
    • 수정2020-10-21 13: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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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대륙의 코로나19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통제조치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영국의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고, 이탈리아에서는 야간 통행금지 도시들이 늘고 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만 천여 명이 나왔습니다.

전산 오류로 누락된 사람들이 반영돼 갑자기 2만 2천여 명이 증가한 지난 4일을 제외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76만 2천여 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도 241명이 새로 나와 6월 5일 258명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인구 280만 명의 그레이터 맨체스터 지역에 23일부터 가장 엄격한 대응 단계인 '매우 높음'을 적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음식을 판매하지 않는 술집은 영업이 정지되고, 다른 가구 구성원과는 실내외에서 만남이 금지됩니다.

이미 리버풀과 랭커셔 지역은 매우 높음 단계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랭커셔에서 취해진 추가 조치처럼 카지노, 빙고 게임장, 도박장, 성인 게임 센터 등도 문을 닫아야 합니다."]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야간 통행금지가 도입됩니다.

밀라노를 포함한 북부 롬바르디아주, 나폴리가 주도인 남부 캄파니아주가 23일부터 야간 통행금지를 시행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야간에 건강이나 업무상의 특별한 사유 없이는 외출할 수 없게 됩니다.

병상이 부족해지자 밀라노 보건당국은 지난 3월 사용했던 천막 형태의 임시 병동을 다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유럽의 전체 확진자는 730여 만 명, 전날보다 14만여 명이 늘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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