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가 말하는 새만금 해수유통…대안 될까?

입력 2020.10.21 (21:57) 수정 2020.10.2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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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 해수유통을 요구하는 환경단체와 해수유통 결정 시기를 늦추자는 전라북도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요.

해수유통을 하게 되면, 그에 따라 새만금 내부개발 계획도 바꿔야 할 텐데, 환경단체가 생각하는 대안은 뭘까요?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년 동안 이어진 새만금 수질 개선사업.

환경부가 최근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새만금유역 수질 개선과 관련한 종합평가 용역보고서에서 새만금호를 담수화하면 목표 수질 달성이 어렵다며 해수유통에 힘이 실리면서 논쟁은 뜨거워졌습니다.

전라북도는 그렇지 않아도 늦어지고 있는 내부 개발이 더 지연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해수유통을 해야만 새만금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해수유통으로 나빠진 수질이 개선되면 앞으로 조성될 수변도시와 관광용지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김재병/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이것을 미뤘을 때는 4대강처럼 이해당사자 간 충돌로 합리적 결정도 어려워지고 혼선도 많이 생기고 다른 모든 사업이 진행이 굉장히 어려워지기 때문에 올해 꼭 결정을..."]

바닷물이 드나들어 농업용수 확보가 어려워지는 문제에 대해서는 농업용지가 30 퍼센트 수준으로 줄어 농업용수 필요량도 감소했다며, 금강수계를 활용하거나 저수지를 만들면 된다고 말합니다.

[한승우/전북녹색연합 사무국장 : "만약에 금강호 물을 끌어다 쓰면 나포양수장 정도의 초당 20톤 정도만 끌어다 써도 충분히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가 해수유통에 여전히 부정적인 가운데, 환경단체들은 앞으로 군산과 부안 등 새만금 주변 시군을 찾아 해수유통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고, 국무총리 면담 등을 통해 여론을 확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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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단체가 말하는 새만금 해수유통…대안 될까?
    • 입력 2020-10-21 21:57:35
    • 수정2020-10-21 22:19:05
    뉴스9(전주)
[앵커]

새만금 해수유통을 요구하는 환경단체와 해수유통 결정 시기를 늦추자는 전라북도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데요.

해수유통을 하게 되면, 그에 따라 새만금 내부개발 계획도 바꿔야 할 텐데, 환경단체가 생각하는 대안은 뭘까요?

박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년 동안 이어진 새만금 수질 개선사업.

환경부가 최근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새만금유역 수질 개선과 관련한 종합평가 용역보고서에서 새만금호를 담수화하면 목표 수질 달성이 어렵다며 해수유통에 힘이 실리면서 논쟁은 뜨거워졌습니다.

전라북도는 그렇지 않아도 늦어지고 있는 내부 개발이 더 지연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들은 해수유통을 해야만 새만금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해수유통으로 나빠진 수질이 개선되면 앞으로 조성될 수변도시와 관광용지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김재병/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이것을 미뤘을 때는 4대강처럼 이해당사자 간 충돌로 합리적 결정도 어려워지고 혼선도 많이 생기고 다른 모든 사업이 진행이 굉장히 어려워지기 때문에 올해 꼭 결정을..."]

바닷물이 드나들어 농업용수 확보가 어려워지는 문제에 대해서는 농업용지가 30 퍼센트 수준으로 줄어 농업용수 필요량도 감소했다며, 금강수계를 활용하거나 저수지를 만들면 된다고 말합니다.

[한승우/전북녹색연합 사무국장 : "만약에 금강호 물을 끌어다 쓰면 나포양수장 정도의 초당 20톤 정도만 끌어다 써도 충분히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가 해수유통에 여전히 부정적인 가운데, 환경단체들은 앞으로 군산과 부안 등 새만금 주변 시군을 찾아 해수유통에 대한 공감대를 만들고, 국무총리 면담 등을 통해 여론을 확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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