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계 대학도시 조성 시동…과제는?

입력 2020.10.21 (23:54) 수정 2020.10.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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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시 도계읍에 대학 캠퍼스가 생긴 지 10년이 지났지만, 학생들 통학 불편이 큰데다,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적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도계 읍내에 대학 강의시설을 확충해 대학도시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 중턱, 해발 890미터에 있는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입니다.

지난 2009년 건립돼, 15개 학과에 2천50여 명이 재학 중입니다.

문제는 캠퍼스가 산 아래 도내 읍내와 8km 이상 떨어져, 학생들의 통학 불편에다,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읍내에서 학교까지 통학버스로 15분 정도 가야 합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 도계 대학도시 조성입니다.

우선, 내년부터 도계 읍내에 강의시설을 운영하고, 앞으로 강의동 2개를 추가로 신설해, 읍내에서 강의를 받게 한다는 겁니다.

[김양호/삼척시장 : "시내쪽에 복합교육 연구관을 저희들이 지었습니다. (대학에) 양여를 하면 내년 초부터 거기에서 시내권에서 강의가 이뤄집니다.]

또, 보건과학대학이 특화된 도계 캠퍼스 학생들은 도계 의료기관에 취업시키는 등 노인과 장애인 중심 보건의료산업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대와 삼척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이같은 구상안을 설명하고, 정부의 관심과 재정 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김헌영/강원대 총장 : " 낙후된 지역이 우선 대상이 되는 것이 지역 균형 발전이 아닌가 그런 거를 제안드렸고요."]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아닌 청사진만 제시된 단계여서, 대학과 지역민이 상생하는 도계 대학도시를 실제로 조성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 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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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계 대학도시 조성 시동…과제는?
    • 입력 2020-10-21 23:54:16
    • 수정2020-10-22 10:14:28
    뉴스9(강릉)
[앵커]

삼척시 도계읍에 대학 캠퍼스가 생긴 지 10년이 지났지만, 학생들 통학 불편이 큰데다,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적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도계 읍내에 대학 강의시설을 확충해 대학도시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산 중턱, 해발 890미터에 있는 강원대학교 도계캠퍼스입니다.

지난 2009년 건립돼, 15개 학과에 2천50여 명이 재학 중입니다.

문제는 캠퍼스가 산 아래 도내 읍내와 8km 이상 떨어져, 학생들의 통학 불편에다,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읍내에서 학교까지 통학버스로 15분 정도 가야 합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 도계 대학도시 조성입니다.

우선, 내년부터 도계 읍내에 강의시설을 운영하고, 앞으로 강의동 2개를 추가로 신설해, 읍내에서 강의를 받게 한다는 겁니다.

[김양호/삼척시장 : "시내쪽에 복합교육 연구관을 저희들이 지었습니다. (대학에) 양여를 하면 내년 초부터 거기에서 시내권에서 강의가 이뤄집니다.]

또, 보건과학대학이 특화된 도계 캠퍼스 학생들은 도계 의료기관에 취업시키는 등 노인과 장애인 중심 보건의료산업을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강원대와 삼척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이같은 구상안을 설명하고, 정부의 관심과 재정 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김헌영/강원대 총장 : " 낙후된 지역이 우선 대상이 되는 것이 지역 균형 발전이 아닌가 그런 거를 제안드렸고요."]

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이 아닌 청사진만 제시된 단계여서, 대학과 지역민이 상생하는 도계 대학도시를 실제로 조성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 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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