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구불구불 맛좋은 ‘곱창김’ 첫 위판 시작

입력 2020.10.26 (19:39) 수정 2020.10.2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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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서남권 해안에서 겨울철 해조류 별미인 김 생산이 시작됐습니다.

지금 나는 김은 생김새가 곱창과 닮았다고 해 일명 '곱창 김'으로 불리는데요.

맛과 식감이 뛰어난 데다 지난해보다는 수확량도 많아 어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진도의 한 선착장.

["오늘 배는 7척입니다. 자, 위판 시작하겠습니다."]

경매사의 호각소리가 울리고, 김 위판이 시작됩니다.

중매인들이 김을 들춰 상태를 확인하고, 맛을 보기까지 합니다.

120kg 한 망의 최고 경매 가격은 36만원 선,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0톤 정도 더 많아 위판고는 늘었습니다.

[박진성/진도군 수산지원과 : "전년도에는 약 700억 정도밖에 수확을 내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10만 톤 정도에 약 1,000억 정도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에서도 김 위판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두 번째 손재선 씨. 자, 22만 8천 원에 3번."]

이곳은 주로 지주식 방식으로 김을 생산하는데 초기 생산은 양호합니다.

[최명갑/김 생산 어민 : "저희가 수확을 한 보답에 대해서 작년 대비 올해 수확량이 상당히 좋은 편이고, 앞으로 우리 어민들 더 많이 수확해서 많은 금전적인 혜택을 받고 부자 되기를 바라며."]

생산량이 이처럼 증가한 이유는 전남의 김 양식 시설이 지난해보다 11% 정도 늘어났고, 태풍이 끝난 9월부터 채묘를 시작해 김을 안정적으로 키울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금 나는 김은 소위 곱창 김으로 불리는 잇바디돌김으로 한 달 동안만 생산돼 높은 가격에 거래됩니다.

김 중에 가장 먼저 생산되는 잇바디돌김입니다.

곱창처럼 길고 구불구불하다고 해서 일명 곱창 김이라고 불리는데요.

일반 김에 비해 맛과 향이 훨씬 뛰어납니다.

아직 초기지만 김 생산량이 호조를 보이면서 어민들의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전남서 독감백신 접종 후 8명 사망…“인과관계 낮아”

오늘 담양과 보성에서 80대 여성이 독감백신 접종 뒤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전남의 독감백신 관련 사망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라남도는 앞서 목포와 순천, 여수에서 나온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의 경우 독감백신과의 인과관계가 낮다고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나주시민 차량시위…“전남도, SRF 해결하라”

나주 혁신도시 주민들이 나주SRF 열병합발전소 문제에 대해 전라남도가 적극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나주시민 임시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6) 전남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 1년 동안 이어져 온 나주SRF 열병합발전소 문제와 관련해 전라남도가 무성의한 협상 태도를 보였다며 잘못된 SRF정책을 폐기하고 광주와 정부를 상대로 전면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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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구불구불 맛좋은 ‘곱창김’ 첫 위판 시작
    • 입력 2020-10-26 19:39:48
    • 수정2020-10-26 19:58:25
    뉴스7(광주)
[앵커]

전남 서남권 해안에서 겨울철 해조류 별미인 김 생산이 시작됐습니다.

지금 나는 김은 생김새가 곱창과 닮았다고 해 일명 '곱창 김'으로 불리는데요.

맛과 식감이 뛰어난 데다 지난해보다는 수확량도 많아 어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 진도의 한 선착장.

["오늘 배는 7척입니다. 자, 위판 시작하겠습니다."]

경매사의 호각소리가 울리고, 김 위판이 시작됩니다.

중매인들이 김을 들춰 상태를 확인하고, 맛을 보기까지 합니다.

120kg 한 망의 최고 경매 가격은 36만원 선,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0톤 정도 더 많아 위판고는 늘었습니다.

[박진성/진도군 수산지원과 : "전년도에는 약 700억 정도밖에 수확을 내지 못했습니다. 올해는 10만 톤 정도에 약 1,000억 정도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남 신안에서도 김 위판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두 번째 손재선 씨. 자, 22만 8천 원에 3번."]

이곳은 주로 지주식 방식으로 김을 생산하는데 초기 생산은 양호합니다.

[최명갑/김 생산 어민 : "저희가 수확을 한 보답에 대해서 작년 대비 올해 수확량이 상당히 좋은 편이고, 앞으로 우리 어민들 더 많이 수확해서 많은 금전적인 혜택을 받고 부자 되기를 바라며."]

생산량이 이처럼 증가한 이유는 전남의 김 양식 시설이 지난해보다 11% 정도 늘어났고, 태풍이 끝난 9월부터 채묘를 시작해 김을 안정적으로 키울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금 나는 김은 소위 곱창 김으로 불리는 잇바디돌김으로 한 달 동안만 생산돼 높은 가격에 거래됩니다.

김 중에 가장 먼저 생산되는 잇바디돌김입니다.

곱창처럼 길고 구불구불하다고 해서 일명 곱창 김이라고 불리는데요.

일반 김에 비해 맛과 향이 훨씬 뛰어납니다.

아직 초기지만 김 생산량이 호조를 보이면서 어민들의 기대감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전남서 독감백신 접종 후 8명 사망…“인과관계 낮아”

오늘 담양과 보성에서 80대 여성이 독감백신 접종 뒤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전남의 독감백신 관련 사망자가 8명으로 늘었습니다.

전라남도는 앞서 목포와 순천, 여수에서 나온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의 경우 독감백신과의 인과관계가 낮다고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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