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골프모임 등서 산발적 감염…서울시 ‘핼러윈데이’ 방역 점검

입력 2020.10.28 (19:34) 수정 2020.10.2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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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대로 늘어났습니다.

보건소와 골프 모임 등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오늘부터 유흥시설 특별점검에 나섰습니다.

양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명입니다.

국내 발생이 96명, 해외 유입은 7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28명, 서울 23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 비중이 높고, 강원도 14명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서는 오늘 오전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대문구는 긴급 방역과 함께 보건소 모든 직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선별진료소는 정상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선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 관련해선 지난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관련해선 9명이,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전후해 모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서울시는 오늘부터 다음달 3일까지 특별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춤을 출 수 있는 유흥시설 153곳이 대상입니다.

또 이번 주말은 클럽 등이 영업을 쉬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점검 시) 방역수칙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서울시는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대표자와 지금 협의 중에 있습니다. 이번주 금요일, 토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현재 협의 중에 있고..."]

정부는 그동안 보류했던 숙박·여행·외식 분야의 할인권 지원 사업은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모레부터 천 백여개 여행상품에 대해 30%를 깎아주는 여행 할인권과 3번 외식 시 4번째에 만 원을 돌려주는 외식 할인 지원을 시행합니다.

다음달 4일부턴 7만 원 이하 숙박 시 3만 원, 7만 원 초과 숙박 시 4만 원의 숙박 할인권을 줍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소비할인권 재개에 따른 우려가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관광, 외식업계가 더욱 철저하게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관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모레부터 다음달 21일까지를 '관광지 특별 방역 점검 기간'으로 정해 지자체와 함께 주요 관광지의 방역 관리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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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소·골프모임 등서 산발적 감염…서울시 ‘핼러윈데이’ 방역 점검
    • 입력 2020-10-28 19:34:50
    • 수정2020-10-28 19:59:02
    뉴스7(제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대로 늘어났습니다.

보건소와 골프 모임 등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해 오늘부터 유흥시설 특별점검에 나섰습니다.

양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3명입니다.

국내 발생이 96명, 해외 유입은 7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28명, 서울 23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 비중이 높고, 강원도 14명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서는 오늘 오전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대문구는 긴급 방역과 함께 보건소 모든 직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선별진료소는 정상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과 관련해선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 관련해선 지난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7명이 더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관련해선 9명이,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 관련 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전후해 모임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서울시는 오늘부터 다음달 3일까지 특별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춤을 출 수 있는 유흥시설 153곳이 대상입니다.

또 이번 주말은 클럽 등이 영업을 쉬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 "(점검 시) 방역수칙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서울시는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대표자와 지금 협의 중에 있습니다. 이번주 금요일, 토요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현재 협의 중에 있고..."]

정부는 그동안 보류했던 숙박·여행·외식 분야의 할인권 지원 사업은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모레부터 천 백여개 여행상품에 대해 30%를 깎아주는 여행 할인권과 3번 외식 시 4번째에 만 원을 돌려주는 외식 할인 지원을 시행합니다.

다음달 4일부턴 7만 원 이하 숙박 시 3만 원, 7만 원 초과 숙박 시 4만 원의 숙박 할인권을 줍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소비할인권 재개에 따른 우려가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관광, 외식업계가 더욱 철저하게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관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모레부터 다음달 21일까지를 '관광지 특별 방역 점검 기간'으로 정해 지자체와 함께 주요 관광지의 방역 관리를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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