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홍수로 심각한 피해와 생태계 위협

입력 2020.10.29 (12:50) 수정 2020.10.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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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는 심각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케냐의 바링고 호수 수위는 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인근 마을과 학교.

보건소 및 휴양지가 모두 침수됐는데요.

주민들은 물이 상승하는 속도가 가히 충격적이라고 말합니다.

[홍수 이재민 : "나는 물이 상승하는 속도를 바람의 속도에 비유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은 호수를 매우 빠르게 채우고 또 천천히 내려갑니다."]

바링고 호수뿐 아니라 그레이트 리프트 계곡의 다른 방대한 호수들도, 멈추지 않는 물 폭탄으로 수 미터가 넘게 상승했습니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촬영지로 유명했던 아름다운 나이바샤 호수는, 지난 4월부터 수위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현재 1960년대 측정된 최고 수위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홍수로 핑크 플라밍고 등 다양한 철새들의 피난처인 이곳에서 이제 생태학적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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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냐, 홍수로 심각한 피해와 생태계 위협
    • 입력 2020-10-29 12:50:21
    • 수정2020-10-29 12:57:07
    뉴스 12
케냐는 심각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케냐의 바링고 호수 수위는 올해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인근 마을과 학교.

보건소 및 휴양지가 모두 침수됐는데요.

주민들은 물이 상승하는 속도가 가히 충격적이라고 말합니다.

[홍수 이재민 : "나는 물이 상승하는 속도를 바람의 속도에 비유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은 호수를 매우 빠르게 채우고 또 천천히 내려갑니다."]

바링고 호수뿐 아니라 그레이트 리프트 계곡의 다른 방대한 호수들도, 멈추지 않는 물 폭탄으로 수 미터가 넘게 상승했습니다.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촬영지로 유명했던 아름다운 나이바샤 호수는, 지난 4월부터 수위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현재 1960년대 측정된 최고 수위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홍수로 핑크 플라밍고 등 다양한 철새들의 피난처인 이곳에서 이제 생태학적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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