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사우나·모임 등 산발적 감염 잇따라…“주말 외출 자제”

입력 2020.10.29 (19:06) 수정 2020.10.2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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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백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사우나, 모임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와 단풍철 나들이객 증가로 새로운 감염 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새 코로나 19 환자가 125명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은 106명, 해외유입 사례는 19명입니다.

학교와 지인 모임 등을 통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 포천 한 초등학교에선 지금까지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학년과 6학년 학생, 교사, 직원, 확진자의 가족 등입니다.

서울 은평구에선 방문교사와 관련한 확진자가 모두 8명으로 파악됐고,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사우나와 연관된 환자는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는 사우나를 이용한 뒤 식사모임을 했는데, 참석자 5명 중 3명이 확진됐고 이들의 가족도 감염됐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해서도 9명이 추가 확진돼 전체 확진자는 5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 "어떤 스포츠건 간에 스포츠 자체가 아니라 스포츠 중에 식사 또는 뒤풀이 때의 모임 같은 것을 통해서 전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가을철 행사와 모임이 늘어나고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맞아 대규모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외출과 모임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서울 일부 클럽들은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휴업 의사를 밝혔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거리두기 단계는 1단계이지만 여전히 심각한 위기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해 주시고 경각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 소재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3천백여 곳의 종사자와 이용자를 전수검사한 결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부산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만 3천여 명을 검사한 결과, 부산진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박경상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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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사우나·모임 등 산발적 감염 잇따라…“주말 외출 자제”
    • 입력 2020-10-29 19:06:25
    • 수정2020-10-29 19:51:45
    뉴스 7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백 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사우나, 모임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와 단풍철 나들이객 증가로 새로운 감염 확산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경각심을 가져 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 새 코로나 19 환자가 125명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은 106명, 해외유입 사례는 19명입니다.

학교와 지인 모임 등을 통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경기 포천 한 초등학교에선 지금까지 모두 1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학년과 6학년 학생, 교사, 직원, 확진자의 가족 등입니다.

서울 은평구에선 방문교사와 관련한 확진자가 모두 8명으로 파악됐고,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사우나와 연관된 환자는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최초 확진자는 사우나를 이용한 뒤 식사모임을 했는데, 참석자 5명 중 3명이 확진됐고 이들의 가족도 감염됐습니다.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관련해서도 9명이 추가 확진돼 전체 확진자는 5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 : "어떤 스포츠건 간에 스포츠 자체가 아니라 스포츠 중에 식사 또는 뒤풀이 때의 모임 같은 것을 통해서 전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가을철 행사와 모임이 늘어나고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를 맞아 대규모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외출과 모임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서울 일부 클럽들은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휴업 의사를 밝혔습니다.

[강도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거리두기 단계는 1단계이지만 여전히 심각한 위기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해 주시고 경각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수도권 소재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3천백여 곳의 종사자와 이용자를 전수검사한 결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부산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만 3천여 명을 검사한 결과, 부산진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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