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25명…“핼러윈데이 모임, 단풍놀이 자제해야”

입력 2020.10.30 (06:31) 수정 2020.10.3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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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으로 이틀째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주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외출과 모임 자제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화진 기자, 코로나19 발생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5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106명, 해외유입 사례는 19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52명, 서울 36명 등 수도권이 대부분이지만, 강원과 대구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족과 모임, 학교 등을 통한 소규모 감염이 전국에서 잇따르는 건데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사우나와 관련해 17명이 확진을 받았는데, 역학조사를 해보니 사우나를 한 뒤에 여러 명이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초등학교에서도 학생과 교사 15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용인시 골프모임과 연관된 환자는 50명을 넘었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도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감염 취약 시설인 요양병원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죠?

[기자]

네, 우선 수도권과 부산에서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수도권 지역에선 노인 요양시설 종사자 16만 명이 대상인데 현재까지 9만7천 명이 검사를 마쳤습니다.

이 중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1명이 확인됐습니다.

부산에서는 2만3천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 중인데, 진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1명이 확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2주간 국내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환자 10명 중 7명은 수도권에서 나왔고 감염 경로별로 보면 병원과 요양병원이 30%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 위험 요인 중 하나인 핼러윈 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고, 가을 단풍도 절정에 이르고 있어 나들이객이 많이 몰릴 것 같은데요?

[기자]

네, 방역당국은 지난 5월 이태원 발 집단감염과 같은 사례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람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업소들에 대해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주말에는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서울시는 이태원 일대 업소들의 전자출입명부 실태를 살펴보고, 경기도 등 각 지자체는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해 심야 특별 점검을 합니다.

주한미군도 이번 주말 이태원을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는데요.

여기에다 이번 주말은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면서, 국립공원에선 유튜브를 통한 ‘랜선 단풍 관광’을 권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직접 단풍놀이에 나설 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잠시 쉴 때도 주변 사람과 2m 이상 거리를 둘 수 없으면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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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25명…“핼러윈데이 모임, 단풍놀이 자제해야”
    • 입력 2020-10-30 06:31:33
    • 수정2020-10-30 06:40:12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으로 이틀째 세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주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외출과 모임 자제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화진 기자, 코로나19 발생 현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기자]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5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106명, 해외유입 사례는 19명입니다.

국내 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에서 52명, 서울 36명 등 수도권이 대부분이지만, 강원과 대구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가족과 모임, 학교 등을 통한 소규모 감염이 전국에서 잇따르는 건데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사우나와 관련해 17명이 확진을 받았는데, 역학조사를 해보니 사우나를 한 뒤에 여러 명이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도 포천의 초등학교에서도 학생과 교사 15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용인시 골프모임과 연관된 환자는 50명을 넘었고, 집단감염이 발생한 병원과 요양시설 등에서도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감염 취약 시설인 요양병원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죠?

[기자]

네, 우선 수도권과 부산에서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수도권 지역에선 노인 요양시설 종사자 16만 명이 대상인데 현재까지 9만7천 명이 검사를 마쳤습니다.

이 중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1명이 확인됐습니다.

부산에서는 2만3천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 중인데, 진구에 있는 요양병원에서 1명이 확진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2주간 국내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환자 10명 중 7명은 수도권에서 나왔고 감염 경로별로 보면 병원과 요양병원이 30%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코로나19 확산 위험 요인 중 하나인 핼러윈 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고, 가을 단풍도 절정에 이르고 있어 나들이객이 많이 몰릴 것 같은데요?

[기자]

네, 방역당국은 지난 5월 이태원 발 집단감염과 같은 사례가 또다시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람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는 업소들에 대해서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주말에는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서울시는 이태원 일대 업소들의 전자출입명부 실태를 살펴보고, 경기도 등 각 지자체는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해 심야 특별 점검을 합니다.

주한미군도 이번 주말 이태원을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는데요.

여기에다 이번 주말은 가을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면서, 국립공원에선 유튜브를 통한 ‘랜선 단풍 관광’을 권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직접 단풍놀이에 나설 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잠시 쉴 때도 주변 사람과 2m 이상 거리를 둘 수 없으면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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