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독감 백신 맞은 60대 숨져…충북 첫 사례

입력 2020.10.30 (21:37) 수정 2020.10.30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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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도내 첫 사례인데요.

보건당국은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5살 A 씨가 독감 접종을 한 것은 지난 27일 오전 9시쯤, 청주의 한 병원에서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9시쯤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여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7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독감 접종을 한 뒤 숨진 것은 충북에서 처음입니다.

보건당국은 A 씨가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며,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사망자는) 연령대가 조금 낮은 편이어서 저희가 관찰하고 있고요. 독감 예방 접종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 지금 역학조사 중에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 충북에 접수된 독감 백신 이상 반응 신고는 80여 건.

대부분 발열이나, 접종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가벼운 부작용으로, 위험군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일시적으로 증상이 악화한 괴산의 80대 접종자의 경우 역학조사 결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아직까지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명확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접종을 중단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지난 24일 : “사망 사례들을 검토할 때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중단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며, 올해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동시 유행 등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 전,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고 접종 이후에는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며 이상 반응을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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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서 독감 백신 맞은 60대 숨져…충북 첫 사례
    • 입력 2020-10-30 21:37:45
    • 수정2020-10-30 21:42:48
    뉴스9(청주)
[앵커]

청주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도내 첫 사례인데요.

보건당국은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65살 A 씨가 독감 접종을 한 것은 지난 27일 오전 9시쯤, 청주의 한 병원에서였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9시쯤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여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7시간여 만에 숨졌습니다.

독감 접종을 한 뒤 숨진 것은 충북에서 처음입니다.

보건당국은 A 씨가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며,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사망자는) 연령대가 조금 낮은 편이어서 저희가 관찰하고 있고요. 독감 예방 접종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 지금 역학조사 중에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까지 충북에 접수된 독감 백신 이상 반응 신고는 80여 건.

대부분 발열이나, 접종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가벼운 부작용으로, 위험군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일시적으로 증상이 악화한 괴산의 80대 접종자의 경우 역학조사 결과,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아직까지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명확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접종을 중단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지난 24일 : “사망 사례들을 검토할 때 백신 재검정이나 국가예방접종사업을 중단을 고려할 단계는 아니며, 올해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동시 유행 등 백신 접종이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접종 전,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하고 접종 이후에는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며 이상 반응을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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