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닷새째 세 자릿수…“핼러윈데이 상황 매우 우려”

입력 2020.11.02 (06:09) 수정 2020.11.0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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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닷새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세자릿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쏟아진 핼러윈 인파에 재확산 기폭제가 될지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관련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영민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4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101명, 해외 유입 사례는 23명으로 닷새째 세자릿 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는 지역별로 서울에서 45명, 경기가 3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요.

이밖에 충남이 9명, 강원과 전남에서 3명씩, 대구와 경남에서 2명씩, 그리고 충북에서 1명 발생했습니다.

해외 유입 환자 가운데 12명이 외국인, 11명은 내국인이었습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51명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하루새 2명 늘어 지금까지 평균 치명률은 1.75%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들이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도 조사됐습니까?

[기자]

네, 서울에선 종로구 고등학교 관련해서 학생과 성악 교습 강사 등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대문구 노인요양시설, 송파구 병원, 강남구 사우나 등 기존에 확진자가 나왔던 집단에서도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선 성남시 분당중학교,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남양주시 요양원에서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파주시에서는 그제 고양시 한 병원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의 직장 동료들과 신규 확진자의 가족 등 어제 하루 주민 13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남 창원의 가족 모임에서도 2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모두 16명이 됐습니다.

[앵커]

주말에 핼러윈 데이가 있었는데, 방역 당국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기자]

지난 주말 서울 이태원과 홍대 앞 등 유흥시설이 밀집된 곳에서는 핼러윈을 즐기려는 젊은이들로 북적였는데요.

핼러윈을 기점으로 감염이 확산되지나 않을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같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 전역에서 방역 특별 점검에 들어갔는데요.

점검 결과 일부 시설에서는 자진 휴업 등을 했지만, 또 다른 곳에서는 밀접한 모임 등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좀 더 지켜보면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당분간 확인되는 신규 환자 중에 유흥시설 등을 이용했는지를, 역학 조사에서 좀 더 꼼꼼히 살피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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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닷새째 세 자릿수…“핼러윈데이 상황 매우 우려”
    • 입력 2020-11-02 06:09:02
    • 수정2020-11-02 07:16:33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닷새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세자릿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쏟아진 핼러윈 인파에 재확산 기폭제가 될지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관련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영민 기자, 먼저 확진자 현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4명입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101명, 해외 유입 사례는 23명으로 닷새째 세자릿 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발생 환자는 지역별로 서울에서 45명, 경기가 36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는데요.

이밖에 충남이 9명, 강원과 전남에서 3명씩, 대구와 경남에서 2명씩, 그리고 충북에서 1명 발생했습니다.

해외 유입 환자 가운데 12명이 외국인, 11명은 내국인이었습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51명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하루새 2명 늘어 지금까지 평균 치명률은 1.75%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들이 어떤 경로로 감염됐는지도 조사됐습니까?

[기자]

네, 서울에선 종로구 고등학교 관련해서 학생과 성악 교습 강사 등 1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동대문구 노인요양시설, 송파구 병원, 강남구 사우나 등 기존에 확진자가 나왔던 집단에서도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선 성남시 분당중학교,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 남양주시 요양원에서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파주시에서는 그제 고양시 한 병원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의 직장 동료들과 신규 확진자의 가족 등 어제 하루 주민 13명이 확진됐습니다.

경남 창원의 가족 모임에서도 2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가 모두 16명이 됐습니다.

[앵커]

주말에 핼러윈 데이가 있었는데, 방역 당국은 어떻게 평가했습니까?

[기자]

지난 주말 서울 이태원과 홍대 앞 등 유흥시설이 밀집된 곳에서는 핼러윈을 즐기려는 젊은이들로 북적였는데요.

핼러윈을 기점으로 감염이 확산되지나 않을까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5월 이태원 클럽 같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 전역에서 방역 특별 점검에 들어갔는데요.

점검 결과 일부 시설에서는 자진 휴업 등을 했지만, 또 다른 곳에서는 밀접한 모임 등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좀 더 지켜보면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당분간 확인되는 신규 환자 중에 유흥시설 등을 이용했는지를, 역학 조사에서 좀 더 꼼꼼히 살피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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