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격전지’ 플로리다 개표…“트럼프 51%·바이든 47%”

입력 2020.11.04 (12:10) 수정 2020.11.04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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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최대 관심지역 플로리다로 가봅니다.

이영현 특파원, 개표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플로리다 선거 당국의 공식 집계 결과를 보면 한국시간 11시 반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37만 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5백 58만 표를 얻어 51.27%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바이든 후보는 521만 표를 얻어 47.84%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주도인 텔러해시와 최대 도시 잭슨빌, 템파, 올란도, 팜비치, 마이애미 등 플로리다 대도시지역은 바이든 후보가 앞섰지만 나머지 카운티에선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는 개표가 시작된 이후 두 후보가 자리를 바꾸며 박빙 승부가 진행됐지만 시간이 갈수록 트럼프 대통령이 뒷심을 보이며 승기를 굳히는 모양새입니다.

바이든이 플로리다에서 이기면 이번 대선이 일찌감치 결론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트럼프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른 경합주의 추이를 봐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앵커]

결국 플로리다 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숨은 지지자들이 오늘 대거 투표를 했다고 봐야 하나요?

[기자]

플로리다 주에 등록된 유권자는 약 천4백만 명입니다.

이 가운데 오늘자 집계로 현장 사전 투표와 우편 투표를 한 유권자들은 906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체 유권자의 64%가 사전 투표를 한건데 이를 분석해보면 투표자들 가운데 공화당을 지지한 유권자는 343만 명 민주당을 지지한 유권자는 354만 명입니다.

사전투표와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걸로 나타났지만 실제 투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선 것으로 봤을 때 오늘 본 투표에서 트럼프 대통령 숨은 지지자들이 대거 투표에 나섰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사전 투표가운데 현장 사전 투표의 경우 민주당 지지자는 32% 공화당 지지자는 45%로 트럼프 지지자들이 오늘 투표를 선호했을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입니다.

플로리다 주 팜비치 카운티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촬영:유원규/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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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격전지’ 플로리다 개표…“트럼프 51%·바이든 47%”
    • 입력 2020-11-04 12:10:12
    • 수정2020-11-04 12:49:23
    뉴스 12
[앵커]

그러면 최대 관심지역 플로리다로 가봅니다.

이영현 특파원, 개표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플로리다 선거 당국의 공식 집계 결과를 보면 한국시간 11시 반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37만 표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이 5백 58만 표를 얻어 51.27%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으며 바이든 후보는 521만 표를 얻어 47.84%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주도인 텔러해시와 최대 도시 잭슨빌, 템파, 올란도, 팜비치, 마이애미 등 플로리다 대도시지역은 바이든 후보가 앞섰지만 나머지 카운티에선 모두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는 개표가 시작된 이후 두 후보가 자리를 바꾸며 박빙 승부가 진행됐지만 시간이 갈수록 트럼프 대통령이 뒷심을 보이며 승기를 굳히는 모양새입니다.

바이든이 플로리다에서 이기면 이번 대선이 일찌감치 결론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트럼프 승리 가능성이 커지면서 다른 경합주의 추이를 봐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앵커]

결국 플로리다 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숨은 지지자들이 오늘 대거 투표를 했다고 봐야 하나요?

[기자]

플로리다 주에 등록된 유권자는 약 천4백만 명입니다.

이 가운데 오늘자 집계로 현장 사전 투표와 우편 투표를 한 유권자들은 906만 명을 넘었습니다.

전체 유권자의 64%가 사전 투표를 한건데 이를 분석해보면 투표자들 가운데 공화당을 지지한 유권자는 343만 명 민주당을 지지한 유권자는 354만 명입니다.

사전투표와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걸로 나타났지만 실제 투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선 것으로 봤을 때 오늘 본 투표에서 트럼프 대통령 숨은 지지자들이 대거 투표에 나섰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사전 투표가운데 현장 사전 투표의 경우 민주당 지지자는 32% 공화당 지지자는 45%로 트럼프 지지자들이 오늘 투표를 선호했을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입니다.

플로리다 주 팜비치 카운티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촬영:유원규/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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