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에 의한 AI 전파 경고…‘차단 방역’ 안간힘
입력 2020.11.05 (09:00)
수정 2020.11.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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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생 조류 분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I 항원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가금 농가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북방 철새에 의한 고병원성 바이러스 전파가 예고돼 방역 당국이 차단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호천 변을 따라 대형 방제기가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이맘때 한창 국내로 들어오는 철새로 인해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번질까, 차단 방역이 한창입니다.
차량 방제기가 닿지 않는 곳에는 드론까지 동원됐습니다.
[김성진/드론 방제 담당자 : "하천 일대 모래섬이라든지 (안쪽) 자갈밭 위주의 세심한 곳까지 방제할 수 있어서 (효과적입니다)."]
충북에서는 2018년 3월 음성의 오리 농가를 끝으로 고병원성 AI 피해가 없었지만, 방역 당국은 어느 해보다 긴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몽골, 중국 등 북방 철새들이 거쳐 온 나라에서 이미 AI가 크게 유행하면서 올해 국내 대규모 감염이 경고되섭니다.
충북 철새 도래지 7곳에 들어온 개체 수가 지난해보다 최대 두 배 가량 는 것으로 확인돼 차단 방역에 사활이 걸렸습니다.
현재까진 지난달 말 충남 천안과 경기도 용인의 야생조류 분변 이외에, 가금 농가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AI는 없습니다.
하지만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뒤 통상 10여 일이 지나 가금 농가의 의심 신고가 잇따랐던 터라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원설/충청북도 동물방역과 AI 방역팀장 : "바이러스 1g 정도면 10만 마리의 가금에 바이러스를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철새 도래지에) 사람이나 차량의 출입을 제한하고 가지 말아달라 (요청합니다)."]
가축 전염병 예방도 결국 거리두기가 핵심.
철새가 머무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충북 오리 농가의 절반가량이 사육을 일시 중단하는 휴지기에 들어가는 등 전염병 확산 방지에 힘 쏟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야생 조류 분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I 항원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가금 농가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북방 철새에 의한 고병원성 바이러스 전파가 예고돼 방역 당국이 차단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호천 변을 따라 대형 방제기가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이맘때 한창 국내로 들어오는 철새로 인해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번질까, 차단 방역이 한창입니다.
차량 방제기가 닿지 않는 곳에는 드론까지 동원됐습니다.
[김성진/드론 방제 담당자 : "하천 일대 모래섬이라든지 (안쪽) 자갈밭 위주의 세심한 곳까지 방제할 수 있어서 (효과적입니다)."]
충북에서는 2018년 3월 음성의 오리 농가를 끝으로 고병원성 AI 피해가 없었지만, 방역 당국은 어느 해보다 긴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몽골, 중국 등 북방 철새들이 거쳐 온 나라에서 이미 AI가 크게 유행하면서 올해 국내 대규모 감염이 경고되섭니다.
충북 철새 도래지 7곳에 들어온 개체 수가 지난해보다 최대 두 배 가량 는 것으로 확인돼 차단 방역에 사활이 걸렸습니다.
현재까진 지난달 말 충남 천안과 경기도 용인의 야생조류 분변 이외에, 가금 농가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AI는 없습니다.
하지만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뒤 통상 10여 일이 지나 가금 농가의 의심 신고가 잇따랐던 터라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원설/충청북도 동물방역과 AI 방역팀장 : "바이러스 1g 정도면 10만 마리의 가금에 바이러스를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철새 도래지에) 사람이나 차량의 출입을 제한하고 가지 말아달라 (요청합니다)."]
가축 전염병 예방도 결국 거리두기가 핵심.
철새가 머무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충북 오리 농가의 절반가량이 사육을 일시 중단하는 휴지기에 들어가는 등 전염병 확산 방지에 힘 쏟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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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1-05 09:00:30
- 수정2020-11-05 09:42:04
[앵커]
야생 조류 분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I 항원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가금 농가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북방 철새에 의한 고병원성 바이러스 전파가 예고돼 방역 당국이 차단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호천 변을 따라 대형 방제기가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이맘때 한창 국내로 들어오는 철새로 인해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번질까, 차단 방역이 한창입니다.
차량 방제기가 닿지 않는 곳에는 드론까지 동원됐습니다.
[김성진/드론 방제 담당자 : "하천 일대 모래섬이라든지 (안쪽) 자갈밭 위주의 세심한 곳까지 방제할 수 있어서 (효과적입니다)."]
충북에서는 2018년 3월 음성의 오리 농가를 끝으로 고병원성 AI 피해가 없었지만, 방역 당국은 어느 해보다 긴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몽골, 중국 등 북방 철새들이 거쳐 온 나라에서 이미 AI가 크게 유행하면서 올해 국내 대규모 감염이 경고되섭니다.
충북 철새 도래지 7곳에 들어온 개체 수가 지난해보다 최대 두 배 가량 는 것으로 확인돼 차단 방역에 사활이 걸렸습니다.
현재까진 지난달 말 충남 천안과 경기도 용인의 야생조류 분변 이외에, 가금 농가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AI는 없습니다.
하지만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뒤 통상 10여 일이 지나 가금 농가의 의심 신고가 잇따랐던 터라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원설/충청북도 동물방역과 AI 방역팀장 : "바이러스 1g 정도면 10만 마리의 가금에 바이러스를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철새 도래지에) 사람이나 차량의 출입을 제한하고 가지 말아달라 (요청합니다)."]
가축 전염병 예방도 결국 거리두기가 핵심.
철새가 머무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충북 오리 농가의 절반가량이 사육을 일시 중단하는 휴지기에 들어가는 등 전염병 확산 방지에 힘 쏟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야생 조류 분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I 항원이 잇따라 검출되면서 가금 농가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북방 철새에 의한 고병원성 바이러스 전파가 예고돼 방역 당국이 차단 방역에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호천 변을 따라 대형 방제기가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이맘때 한창 국내로 들어오는 철새로 인해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번질까, 차단 방역이 한창입니다.
차량 방제기가 닿지 않는 곳에는 드론까지 동원됐습니다.
[김성진/드론 방제 담당자 : "하천 일대 모래섬이라든지 (안쪽) 자갈밭 위주의 세심한 곳까지 방제할 수 있어서 (효과적입니다)."]
충북에서는 2018년 3월 음성의 오리 농가를 끝으로 고병원성 AI 피해가 없었지만, 방역 당국은 어느 해보다 긴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몽골, 중국 등 북방 철새들이 거쳐 온 나라에서 이미 AI가 크게 유행하면서 올해 국내 대규모 감염이 경고되섭니다.
충북 철새 도래지 7곳에 들어온 개체 수가 지난해보다 최대 두 배 가량 는 것으로 확인돼 차단 방역에 사활이 걸렸습니다.
현재까진 지난달 말 충남 천안과 경기도 용인의 야생조류 분변 이외에, 가금 농가에서 확인된 고병원성 AI는 없습니다.
하지만 야생조류 분변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뒤 통상 10여 일이 지나 가금 농가의 의심 신고가 잇따랐던 터라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원설/충청북도 동물방역과 AI 방역팀장 : "바이러스 1g 정도면 10만 마리의 가금에 바이러스를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철새 도래지에) 사람이나 차량의 출입을 제한하고 가지 말아달라 (요청합니다)."]
가축 전염병 예방도 결국 거리두기가 핵심.
철새가 머무는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충북 오리 농가의 절반가량이 사육을 일시 중단하는 휴지기에 들어가는 등 전염병 확산 방지에 힘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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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정 기자 5w1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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