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코로나19 뛰어넘는 ‘차이나 구매력’?…세계 기업들 앞다퉈 러브콜

입력 2020.11.06 (06:45) 수정 2020.11.06 (07: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 상하이에서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수입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감염증 대유행으로 입장객수를 제한하고, 예년처럼 주요 참여국 관계자들이 참석하지도 못했지만 여전한 '차이나 구매력'을 전세계 과시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이랑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미국과의 무역 갈등 속에 대대적으로 행사를 키운 수입 박람회가, 올해는 차분한 분위기속에 열렸습니다.

연달아 1, 2회 박람회에 직접 참석했던 시진핑 주석도 올해는 영상으로 축전을 대신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지난 4일 : "중국 시장을 세계의 시장, 공유하는 시장, 모두의 시장으로 만들어 국제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 많이 불어넣을 것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입장객수는 제한했지만 내실은 더 커졌습니다.

세계 500대 기업의 70% 가까이가 연속 3회 박람회에 참여했고, 전시 면적은 14%나 늘었습니다.

미국 기업 나이키 등은 미중 간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도 올해 처음 박람회에 참여했습니다.

지난해와 비슷한 면적을 유지하거나 되려 올해 전시 규모를 확대한 한국 기업들도 많습니다.

14억 인구, 여기에 4억 명이 넘는 중산층을 앞세운 중국의 구매력이, 박람회 참여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임지수/(주)엔유씨전자 중국지사 법인장 : "(중국에서) 소가전에 대한 소비 시장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좀 더 식생활의 변화에 좀 더 밀접한 제품들을 개발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속에 11만 2천여 개의 중국 기업이 구매에 참여합니다.

[심준석/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 : "(중국 정부에서) 주체적으로 수입을 하겠다는 공식적인 박람회입니다.(우리) 중소기업에게는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에..."]

참석 못한 우리 기업들은 비대면 상담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정도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특수 상황속에서도,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대면 행사를 밀어부쳐습니다.

중국 경제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자부심, 자유 무역을 이끌고 있다는 자신감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이현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국제뉴스] 코로나19 뛰어넘는 ‘차이나 구매력’?…세계 기업들 앞다퉈 러브콜
    • 입력 2020-11-06 06:45:28
    • 수정2020-11-06 07:02:12
    뉴스광장 1부
[앵커]

중국 상하이에서 올해로 3번째를 맞는 수입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코로나19 감염증 대유행으로 입장객수를 제한하고, 예년처럼 주요 참여국 관계자들이 참석하지도 못했지만 여전한 '차이나 구매력'을 전세계 과시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이랑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미국과의 무역 갈등 속에 대대적으로 행사를 키운 수입 박람회가, 올해는 차분한 분위기속에 열렸습니다.

연달아 1, 2회 박람회에 직접 참석했던 시진핑 주석도 올해는 영상으로 축전을 대신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지난 4일 : "중국 시장을 세계의 시장, 공유하는 시장, 모두의 시장으로 만들어 국제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더 많이 불어넣을 것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입장객수는 제한했지만 내실은 더 커졌습니다.

세계 500대 기업의 70% 가까이가 연속 3회 박람회에 참여했고, 전시 면적은 14%나 늘었습니다.

미국 기업 나이키 등은 미중 간 갈등이 격화된 상황에도 올해 처음 박람회에 참여했습니다.

지난해와 비슷한 면적을 유지하거나 되려 올해 전시 규모를 확대한 한국 기업들도 많습니다.

14억 인구, 여기에 4억 명이 넘는 중산층을 앞세운 중국의 구매력이, 박람회 참여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임지수/(주)엔유씨전자 중국지사 법인장 : "(중국에서) 소가전에 대한 소비 시장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좀 더 식생활의 변화에 좀 더 밀접한 제품들을 개발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속에 11만 2천여 개의 중국 기업이 구매에 참여합니다.

[심준석/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 : "(중국 정부에서) 주체적으로 수입을 하겠다는 공식적인 박람회입니다.(우리) 중소기업에게는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에..."]

참석 못한 우리 기업들은 비대면 상담을 통해 돌파구를 찾을 정도입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특수 상황속에서도,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대면 행사를 밀어부쳐습니다.

중국 경제가 정상화되고 있다는 자부심, 자유 무역을 이끌고 있다는 자신감을 대내외에 과시하려는 행보로 보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이현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