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확정에서 취임까지…앞으로 남은 일정은?

입력 2020.11.08 (21:23) 수정 2020.11.08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는 간접선거인 만큼 바이든 당선인은 다음 달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내년 1월 20일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인 법적 대응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는데요.

백악관 입성 전까지 남아있는 절차, 이예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아직은 당선인 신분입니다.

정확하게 이번 선거는 미국의 일반 유권자들이 각 주의 대통령 선거인단에 투표를 한겁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선, 12월 8일까지 각 주에서 선거인단을 구성합니다.

12월 14일.

각 주의 선거인단 538명은 자신이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에게 표를 던집니다.

선거인단은 각 주의 대선 투표 결과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정당 후보자의 지지도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보면 됩니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법적 소송입니다.

개표 분쟁 관련 소송전이 연방대법원까지 가면, 12월 8일까지 각 주에서 대통령 선거인단을 구성하지 못해 일정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지만 선거인단 투표가 끝내 이뤄지지 못하거나 당선인을 확정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미 하원에서, 부통령은 미 상원에서 뽑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우 대선 투표, 개표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측의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되거나 이른 시간 안에 패소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같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별 차질 없이 진행되면 내년 1월 6일 미 상원, 하원 의원이 모두 모여,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 그러니까 대통령 당선을 공식 발표합니다.

그리고 2주일 뒤인 내년 1월 20일, 바이든은 미국의 대통령이 됩니다.

취임식과 동시에 업무가 시작됩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그래픽:김석훈/영상편집:심명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당선 확정에서 취임까지…앞으로 남은 일정은?
    • 입력 2020-11-08 21:23:16
    • 수정2020-11-08 22:01:06
    뉴스 9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는 간접선거인 만큼 바이든 당선인은 다음 달 선거인단 투표를 거쳐 내년 1월 20일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인 법적 대응으로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있는데요.

백악관 입성 전까지 남아있는 절차, 이예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아직은 당선인 신분입니다.

정확하게 이번 선거는 미국의 일반 유권자들이 각 주의 대통령 선거인단에 투표를 한겁니다.

일반적인 상황에선, 12월 8일까지 각 주에서 선거인단을 구성합니다.

12월 14일.

각 주의 선거인단 538명은 자신이 지지하는 대통령 후보와 부통령 후보에게 표를 던집니다.

선거인단은 각 주의 대선 투표 결과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정당 후보자의 지지도를 그대로 반영한다고 보면 됩니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법적 소송입니다.

개표 분쟁 관련 소송전이 연방대법원까지 가면, 12월 8일까지 각 주에서 대통령 선거인단을 구성하지 못해 일정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가능성이 아주 희박하지만 선거인단 투표가 끝내 이뤄지지 못하거나 당선인을 확정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미 하원에서, 부통령은 미 상원에서 뽑도록 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경우 대선 투표, 개표와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측의 소송이 법원에서 기각되거나 이른 시간 안에 패소하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같이 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별 차질 없이 진행되면 내년 1월 6일 미 상원, 하원 의원이 모두 모여, 선거인단의 투표 결과, 그러니까 대통령 당선을 공식 발표합니다.

그리고 2주일 뒤인 내년 1월 20일, 바이든은 미국의 대통령이 됩니다.

취임식과 동시에 업무가 시작됩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그래픽:김석훈/영상편집:심명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