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창단 첫 ‘더블 우승’…15년 만에 FA컵 정상 탈환

입력 2020.11.09 (10:59) 수정 2020.11.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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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20 FA컵 결승전에서 전북 현대가 1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K리그1 우승에 이어 FA컵까지 2연패를 기록하며 창단 첫 더블 우승 신화를 썼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로와 아마추어 축구팀을 아울러 최강자를 가리는 FA컵.

전북 현대가 15년 만에 FA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K리그1 우승에 이어 FA컵까지 거머쥔 전북 현대는, 창단 첫 더블 우승의 역사를 썼습니다.

[호세 모라이스/전북 현대 감독 : "오늘 경기에서 선제점을 주고 역전승을 한 쉽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90분 동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전북이 얼마나 위대한 팀인지, 선수들이 다른 많은 선수와 팬들에게 보여준 것 같습니다."]

7년 만에 FA컵 결승 고지를 밟은 전북 현대는 운명의 숙적, 울산 현대와 재격돌했습니다.

결승 1차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하며 2차전 승리가 절실했던 울산은 경기 시작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전반 4분 선취골을 가져갔습니다.

전반전 내내 울산에 끌려다니던 전북은 후반전 되살아난 공격력으로 2골을 몰아넣으며 구단 통산 4번째 FA컵 우승 역사를 썼습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이동국 선수는 경기 막판 교체로 들어와 생애 첫 FA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김서연·최준혁/전주시 서신동 : "저번 주에도 왔고 오늘도 왔지만, 오늘은 좀 더 우리가 심장이 뛰는 경기였던 것 같아요. 더 멋진 거로 우리 아이가 더 큰 꿈을 더 키워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겨울 날씨에도 이곳 전주성에는 2만여 명의 관중이 운집해 전북 현대의 더블 우승을 축하했습니다.

K리그에 이어 FA컵까지 들어 올린 전북 현대, 명실공히 국내 축구 최강자임을 증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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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현대 창단 첫 ‘더블 우승’…15년 만에 FA컵 정상 탈환
    • 입력 2020-11-09 10:59:51
    • 수정2020-11-09 13:38:41
    930뉴스(전주)
[앵커]

국내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20 FA컵 결승전에서 전북 현대가 15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K리그1 우승에 이어 FA컵까지 2연패를 기록하며 창단 첫 더블 우승 신화를 썼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로와 아마추어 축구팀을 아울러 최강자를 가리는 FA컵.

전북 현대가 15년 만에 FA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K리그1 우승에 이어 FA컵까지 거머쥔 전북 현대는, 창단 첫 더블 우승의 역사를 썼습니다.

[호세 모라이스/전북 현대 감독 : "오늘 경기에서 선제점을 주고 역전승을 한 쉽지 않은 경기였습니다. 90분 동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전북이 얼마나 위대한 팀인지, 선수들이 다른 많은 선수와 팬들에게 보여준 것 같습니다."]

7년 만에 FA컵 결승 고지를 밟은 전북 현대는 운명의 숙적, 울산 현대와 재격돌했습니다.

결승 1차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하며 2차전 승리가 절실했던 울산은 경기 시작부터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전반 4분 선취골을 가져갔습니다.

전반전 내내 울산에 끌려다니던 전북은 후반전 되살아난 공격력으로 2골을 몰아넣으며 구단 통산 4번째 FA컵 우승 역사를 썼습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던 이동국 선수는 경기 막판 교체로 들어와 생애 첫 FA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김서연·최준혁/전주시 서신동 : "저번 주에도 왔고 오늘도 왔지만, 오늘은 좀 더 우리가 심장이 뛰는 경기였던 것 같아요. 더 멋진 거로 우리 아이가 더 큰 꿈을 더 키워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겨울 날씨에도 이곳 전주성에는 2만여 명의 관중이 운집해 전북 현대의 더블 우승을 축하했습니다.

K리그에 이어 FA컵까지 들어 올린 전북 현대, 명실공히 국내 축구 최강자임을 증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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