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잡고싶은 바이든…협조는 없다!

입력 2020.11.10 (21:14) 수정 2020.11.1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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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미 대통령 당선인 :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마스크를 쓰는 것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 선언 뒤 첫 공개행사에서 한 말입니다.

미국은 아직 어두운 겨울이라며 마스크 착용을 거듭 호소했는데요.

백신 개발의 진전은 물론 환영할 일이지만, 그보다 더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작은 행동에 충실하자는 의미일 겁니다.

이렇듯 바이든 당선인이 백신 소식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느닷없이 국방장관을 경질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당선인으로서 현재 할 수 있는 말이 마스크를 쓰라는 것 외엔 없다는 뜻인가요?

[기자]

'코로나 19를 잡겠다'가 바이든 당선인 국정 제 1 과젭니다.

TF 팀 명단까지 발표했는데 여기서 논의되고 결정되는일 취임 이후에나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일 코로나 19 대응 청사진 밝히고 마스크 쓰라고 호소하는 일 외에 더 없어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협조? 기대 난망입니다.

[앵커]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장관을 해임했어요.

[기자]

해임된 에스퍼 전 국방장관 대통령 뜻에 반하는, 항명성 언급 몇번 했습니다.

결국 경질됐습니다.

말 잘듣는 장관으로 예스와 에스퍼를 붙여 '예스퍼'라는 별칭을 달고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 '말 잘듣다 왜저래' 라는듯 예스퍼라 조롱하며 경질, 시간 문제로 여겨졌습니다.

들어보시죠.

[트럼프/미국 대통령/8월 25일 : "예스퍼 라구요? 그 사람 예스퍼라고 했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그를 예스퍼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와 잘 지내고 있어요."]

[앵커]

대선에서 패한 마당에 장관 해임, 그것도 국가안보의 핵심인 국방장관을 경질한 건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기자]

탄핵 이후에도 대통령 견해에 반하는 인사들 대부분 경질되거나 불이익 받았습니다.

당시 피바람 이란 표현 나왔습니다.

뜻 거스른 이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합니다.

그 연장선 같습니다.

대통령 권한 그대로 휘두르며 지지자 결집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 도둑 맞았다며 바이든 당선 인정안하고 있습니다.

[앵커]

바이든 당선인으로선 답답할 수 있겠네요.

[기자]

승리 선언했지만 패자의 승복이 없습니다.

현대 미국 정치사 초유의 일입니다.

바이든 인수위, 뭘 좀 해보려해도 인력, 자금 지원 아직입니다.

조달청이 당선인 확정해 지원해야 하는데 꼼짝안합니다.

조달청의 어깃장 아니고 초유의 사태에 신중한 것이라고 분석하는 미 언론 많습니다.

[앵커]

이례적인 상황을 맞고 있는데, 앞으론 어떻게 될까요?

[기자]

대선에서 패한 대통령 내 갈길 가고 당선인 자기 갈길 가는 묘한 상황 당분간 이어질 것 같습니다.

자신의 정당에서도 바로 고립될 것 같았던 트럼프 대통령, '선거 무효 주장하는 것은 대통령의 권리다' 지켜보자는 목소리 많아지고 있습니다.

선거 졌지만 엄청난 트럼프 대통령 지지 확인하면서 나오는 반응입니다.

끝나도 끝난것 같지않은 애매한 상황 계속될 가능성 높아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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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잡고싶은 바이든…협조는 없다!
    • 입력 2020-11-10 21:14:54
    • 수정2020-11-10 22: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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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이든/미 대통령 당선인 :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마스크를 쓰는 것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 선언 뒤 첫 공개행사에서 한 말입니다.

미국은 아직 어두운 겨울이라며 마스크 착용을 거듭 호소했는데요.

백신 개발의 진전은 물론 환영할 일이지만, 그보다 더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작은 행동에 충실하자는 의미일 겁니다.

이렇듯 바이든 당선인이 백신 소식에도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느닷없이 국방장관을 경질했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웅규 특파원!! 당선인으로서 현재 할 수 있는 말이 마스크를 쓰라는 것 외엔 없다는 뜻인가요?

[기자]

'코로나 19를 잡겠다'가 바이든 당선인 국정 제 1 과젭니다.

TF 팀 명단까지 발표했는데 여기서 논의되고 결정되는일 취임 이후에나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일 코로나 19 대응 청사진 밝히고 마스크 쓰라고 호소하는 일 외에 더 없어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협조? 기대 난망입니다.

[앵커]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장관을 해임했어요.

[기자]

해임된 에스퍼 전 국방장관 대통령 뜻에 반하는, 항명성 언급 몇번 했습니다.

결국 경질됐습니다.

말 잘듣는 장관으로 예스와 에스퍼를 붙여 '예스퍼'라는 별칭을 달고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 '말 잘듣다 왜저래' 라는듯 예스퍼라 조롱하며 경질, 시간 문제로 여겨졌습니다.

들어보시죠.

[트럼프/미국 대통령/8월 25일 : "예스퍼 라구요? 그 사람 예스퍼라고 했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그를 예스퍼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와 잘 지내고 있어요."]

[앵커]

대선에서 패한 마당에 장관 해임, 그것도 국가안보의 핵심인 국방장관을 경질한 건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기자]

탄핵 이후에도 대통령 견해에 반하는 인사들 대부분 경질되거나 불이익 받았습니다.

당시 피바람 이란 표현 나왔습니다.

뜻 거스른 이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합니다.

그 연장선 같습니다.

대통령 권한 그대로 휘두르며 지지자 결집 의도도 있어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선거 도둑 맞았다며 바이든 당선 인정안하고 있습니다.

[앵커]

바이든 당선인으로선 답답할 수 있겠네요.

[기자]

승리 선언했지만 패자의 승복이 없습니다.

현대 미국 정치사 초유의 일입니다.

바이든 인수위, 뭘 좀 해보려해도 인력, 자금 지원 아직입니다.

조달청이 당선인 확정해 지원해야 하는데 꼼짝안합니다.

조달청의 어깃장 아니고 초유의 사태에 신중한 것이라고 분석하는 미 언론 많습니다.

[앵커]

이례적인 상황을 맞고 있는데, 앞으론 어떻게 될까요?

[기자]

대선에서 패한 대통령 내 갈길 가고 당선인 자기 갈길 가는 묘한 상황 당분간 이어질 것 같습니다.

자신의 정당에서도 바로 고립될 것 같았던 트럼프 대통령, '선거 무효 주장하는 것은 대통령의 권리다' 지켜보자는 목소리 많아지고 있습니다.

선거 졌지만 엄청난 트럼프 대통령 지지 확인하면서 나오는 반응입니다.

끝나도 끝난것 같지않은 애매한 상황 계속될 가능성 높아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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