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추-윤 갈등 본질은 ‘검찰개혁’…윤총장이 논란 불식시켜야”

입력 2020.11.17 (21:28) 수정 2020.11.1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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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에 대해 다시 언급했습니다.

"자리에 있는 한 공직자로서 합당한 처신을 해야 한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사이 갈등의 본질은 '검찰개혁'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추-윤 갈등에 누구 책임이 더 크냐는 질문에 이낙연 대표는 본질은 검찰 개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둘에 대한 다른 평가를 내놨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 총장은) 공직자로서 합당한 처신을 하고 계시는가? 추 장관의 경우에는 비교적 스타일 쪽에 아쉽다 하는 말씀을 듣는 것 아닌가..."]

윤 총장은 '행위'의 문제를, 추 장관은 '태도'의 문제를 지적받고 있다는 겁니다.

윤 총장이 스스로 물러나야 하는지 묻자 윤 총장 본인이 논란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시비나 검찰권 남용이란 논란, 이런 것들을 불식시켜주실 필요가 있겠죠. 만약 그런 마음 없으시다면 그건 본인이 선택해야 할 문제죠."]

추 장관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다 옳다고 보진 않는다면서도 검찰이 수사대상이 된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는 불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주거 문제로 고통받는) 국민 여러분께 정말로 미안합니다. 가슴이 아프고요. 참 송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1인 가구의 폭발적 증가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없었다며 '가장 뼈아픈 패착'이라고 했습니다.

개각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과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을 뵙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여러분께서 상상하시는 문제도 포함됐습니다."]

보궐선거 공천과 대선 출마,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에 대해선 원론적 답변을 내놨는데, 국민이 가장 예민하게 포착하는 건 '오만'이라며 공직자들은 언행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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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추-윤 갈등 본질은 ‘검찰개혁’…윤총장이 논란 불식시켜야”
    • 입력 2020-11-17 21:28:14
    • 수정2020-11-18 09: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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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에 대해 다시 언급했습니다.

"자리에 있는 한 공직자로서 합당한 처신을 해야 한다"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사이 갈등의 본질은 '검찰개혁'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추-윤 갈등에 누구 책임이 더 크냐는 질문에 이낙연 대표는 본질은 검찰 개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둘에 대한 다른 평가를 내놨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윤 총장은) 공직자로서 합당한 처신을 하고 계시는가? 추 장관의 경우에는 비교적 스타일 쪽에 아쉽다 하는 말씀을 듣는 것 아닌가..."]

윤 총장은 '행위'의 문제를, 추 장관은 '태도'의 문제를 지적받고 있다는 겁니다.

윤 총장이 스스로 물러나야 하는지 묻자 윤 총장 본인이 논란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시비나 검찰권 남용이란 논란, 이런 것들을 불식시켜주실 필요가 있겠죠. 만약 그런 마음 없으시다면 그건 본인이 선택해야 할 문제죠."]

추 장관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다 옳다고 보진 않는다면서도 검찰이 수사대상이 된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는 불가피했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문제에 대해선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주거 문제로 고통받는) 국민 여러분께 정말로 미안합니다. 가슴이 아프고요. 참 송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1인 가구의 폭발적 증가에 대한 충분한 대비가 없었다며 '가장 뼈아픈 패착'이라고 했습니다.

개각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과 여러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을 뵙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여러분께서 상상하시는 문제도 포함됐습니다."]

보궐선거 공천과 대선 출마,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에 대해선 원론적 답변을 내놨는데, 국민이 가장 예민하게 포착하는 건 '오만'이라며 공직자들은 언행에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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