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확산에 수험생 불안…내일부터 수능 방역

입력 2020.11.18 (21:42) 수정 2020.11.1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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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감염병이 다시 확산해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내일부터 수험생들의 감염 노출을 막기 위한 수능 방역에 들어갑니다.

권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시내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고 3 수험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모의고사를 치릅니다.

실전에 대비한 마지막 시험인 만큼 긴장감이 감돕니다.

수능을 2주 남겨둔 시점.

당장 공부도 공부지만 감염병이 다시 확산되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실제 교사, 학생 등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산발적 교내 감염이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태현/청주 세광고등학교 3학년 : "코로나19로 인해서 수능이 다시 한번 연기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있고, 이전 상황이 계속 중첩되다 보니까 스트레스도 많이 쌓이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 보니 수험생마다 감염 위험에 노출될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주민근/청주 세광고등학교 3학년 : "마스크를 항상 가방에 구비를 해두고 있고요. 항상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마다 계속 손을 씻고요."]

내일부터 수능 당일까지 수험생 감염 예방을 위한 특별 방역이 실시됩니다.

학원과 교습소, 스터디 카페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방역 점검이 이뤄지고, 감염병이 발생하면 이름과 감염 경로 등이 공개됩니다.

학원 강사와 직원들도 교육부의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으로 매일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수능 일주일 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 수업에 들어가고, 학원과 교습소 또한 대면 교습을 자제해야 합니다.

[권영식/충청북도교육청 장학사 : "(학원·교습소가) 방역 수칙을 지키고 학생과 학생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수업하도록 지도했고, 지금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수능에 응시한 충북지역 수험생은 일 년 전보다 11.9% 준 12,200여 명.

시험은 얼마 안 남고 감염병은 다시 확산되고, 수험생들의 중압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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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병 확산에 수험생 불안…내일부터 수능 방역
    • 입력 2020-11-18 21:42:03
    • 수정2020-11-18 21:46:42
    뉴스9(청주)
[앵커]

수능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감염병이 다시 확산해 수험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내일부터 수험생들의 감염 노출을 막기 위한 수능 방역에 들어갑니다.

권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시내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고 3 수험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모의고사를 치릅니다.

실전에 대비한 마지막 시험인 만큼 긴장감이 감돕니다.

수능을 2주 남겨둔 시점.

당장 공부도 공부지만 감염병이 다시 확산되면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실제 교사, 학생 등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산발적 교내 감염이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태현/청주 세광고등학교 3학년 : "코로나19로 인해서 수능이 다시 한번 연기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있고, 이전 상황이 계속 중첩되다 보니까 스트레스도 많이 쌓이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 보니 수험생마다 감염 위험에 노출될까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주민근/청주 세광고등학교 3학년 : "마스크를 항상 가방에 구비를 해두고 있고요. 항상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마다 계속 손을 씻고요."]

내일부터 수능 당일까지 수험생 감염 예방을 위한 특별 방역이 실시됩니다.

학원과 교습소, 스터디 카페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방역 점검이 이뤄지고, 감염병이 발생하면 이름과 감염 경로 등이 공개됩니다.

학원 강사와 직원들도 교육부의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으로 매일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수능 일주일 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 수업에 들어가고, 학원과 교습소 또한 대면 교습을 자제해야 합니다.

[권영식/충청북도교육청 장학사 : "(학원·교습소가) 방역 수칙을 지키고 학생과 학생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수업하도록 지도했고, 지금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번 수능에 응시한 충북지역 수험생은 일 년 전보다 11.9% 준 12,200여 명.

시험은 얼마 안 남고 감염병은 다시 확산되고, 수험생들의 중압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기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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