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전두환 동상 톱질 훼손…50대 현행범 체포

입력 2020.11.19 (21:38) 수정 2020.11.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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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이 훼손됐습니다.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붙잡힌 50대 남성은

자신을 5·18 단체 회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두환 대통령길'로 이름 붙여진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의 한 산책로입니다.

전 전 대통령의 전신 동상 목 앞쪽에, 뭔가에 긁힌 자국이 선명합니다.

목 뒷부분은 아예 3분의 2가 잘려나갔습니다.

관광객으로 입장한 50살 A 씨가 미리 준비한 쇠톱으로 머리 부분을 자르려 한 겁니다.

A 씨는 범행 전, 동상을 비추는 CCTV 전원까지 내리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최영구/청남대관리사업소 조경관리팀장 : "여기를(CCTV 전원부) 잠가 놓거든요, 다른 사람이 못 들어가게. 그걸 절단하고, CCTV 전원을 내리고 그 이후에 훼손을 시작한 것 같아요."]

A 씨는 범행 도중 관람객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

쇠톱 외에도 가방 안에 절단기와 각종 공구를 갖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자신을 경기도 지역의 5·18 단체 회원이라고 진술했고, 범행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재물 손괴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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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남대 전두환 동상 톱질 훼손…50대 현행범 체포
    • 입력 2020-11-19 21:38:50
    • 수정2020-11-19 21:45:37
    뉴스9(청주)
[앵커]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 동상이 훼손됐습니다.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붙잡힌 50대 남성은

자신을 5·18 단체 회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두환 대통령길'로 이름 붙여진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의 한 산책로입니다.

전 전 대통령의 전신 동상 목 앞쪽에, 뭔가에 긁힌 자국이 선명합니다.

목 뒷부분은 아예 3분의 2가 잘려나갔습니다.

관광객으로 입장한 50살 A 씨가 미리 준비한 쇠톱으로 머리 부분을 자르려 한 겁니다.

A 씨는 범행 전, 동상을 비추는 CCTV 전원까지 내리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최영구/청남대관리사업소 조경관리팀장 : "여기를(CCTV 전원부) 잠가 놓거든요, 다른 사람이 못 들어가게. 그걸 절단하고, CCTV 전원을 내리고 그 이후에 훼손을 시작한 것 같아요."]

A 씨는 범행 도중 관람객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

쇠톱 외에도 가방 안에 절단기와 각종 공구를 갖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자신을 경기도 지역의 5·18 단체 회원이라고 진술했고, 범행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재물 손괴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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