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킬러’ 손흥민, 득점 단독 선두!

[앵커]

구단이 전세기까지 띄워 팀으로 복귀시켰던 손흥민이 리그 9호 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대단하네요, 토트넘도 리그 1위로 도약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반 5분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향합니다.

순간적인 뒷공간 침투와 간결한 터치, 골키퍼 다리 사이를 통과하는 왼발 슈팅까지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현지 중계 : “손흥민은 정말 끊임없이 골을 넣는군요. 시즌 11호이자 리그 9호 골은 최정상급 ‘득점 기계’에 버금가는 수치입니다.”]

손흥민은 리그 9호 골로 살라흐와 제이미 바디 등을 따돌리고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습니다.

맨시티전 2대 0 승리를 안긴 손흥민의 결승 골 덕분에 토트넘도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습니다.

맨시티를 상대로 통산 6골이나 넣은 손흥민을 향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알고도 못 막는다고 말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 : “케인이 공을 떨어뜨리면 손흥민이 뒷공간으로 쇄도하는 걸 정확히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막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에게 가장 완벽한 시나리오였습니다.”]

전세기까지 동원하는 구단의 정성에 값진 골로 보답한 손흥민은 팬들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뽑혔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박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