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의 변신…물고기가 키운 채소 아쿠아포닉스

입력 2020.11.24 (21:45) 수정 2020.11.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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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고기 양식에 사용하는 물로 채소를 키우는 아쿠아포닉스 농업, 제주가 아닌 충남 서해안에서 수확하는 황금향.

최근 새로운 재배 방식과 변화를 추구하는 농업 환경이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청상추와 유럽상추 등을 재배하는 농가.

땅이 아닌 물에서 채소를 키우고 있습니다.

향어와 비단잉어를 양식하는 물을 채소 재배에 그대로 사용하는 겁니다.

물고기 분변 등의 유기물이 섞여 식물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줍니다.

자연적으로 수질 정화가 이뤄져 다시 물고기 양식에 선순환되는 '아쿠아포닉스 농법'입니다.

친환경농법으로 일반 노지 재배와 비교하면 물 사용량은 1/10에 불과한데, 매출은 10배 이상 높습니다.

최근 국내는 물론, 사막이 많고 물이 부족한 중동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홍민정/태안군 태안읍 : "아쿠아포닉스가 물도 아낄 수 있고 또 좋은 상품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두바이나 아랍 이쪽에서도 많이 찾는 것 같아요."]

막 수확을 앞둔 황금향.

제주가 아닌, 충남 서해안 지역의 농가입니다.

아열대 과일인 황금향을 특별한 난방 설비 없이 시설 재배만으로 키웠습니다.

맛과 향이 일품이어서 국내외서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임대근/황금향 재배농민 : "따뜻한 제주도 지방에만 재배될 것이다. 이렇게 선입감을 많이 갖고 계시는데 육지 쪽에도 지금 많이 시도가 되고 재배가 되고 있습니다."]

농업의 작은 변신이 친환경시대, 기후변화시대에 직면한 우리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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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의 변신…물고기가 키운 채소 아쿠아포닉스
    • 입력 2020-11-24 21:45:06
    • 수정2020-11-24 22:15:54
    뉴스9(대전)
[앵커]

물고기 양식에 사용하는 물로 채소를 키우는 아쿠아포닉스 농업, 제주가 아닌 충남 서해안에서 수확하는 황금향.

최근 새로운 재배 방식과 변화를 추구하는 농업 환경이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앵커]

청상추와 유럽상추 등을 재배하는 농가.

땅이 아닌 물에서 채소를 키우고 있습니다.

향어와 비단잉어를 양식하는 물을 채소 재배에 그대로 사용하는 겁니다.

물고기 분변 등의 유기물이 섞여 식물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줍니다.

자연적으로 수질 정화가 이뤄져 다시 물고기 양식에 선순환되는 '아쿠아포닉스 농법'입니다.

친환경농법으로 일반 노지 재배와 비교하면 물 사용량은 1/10에 불과한데, 매출은 10배 이상 높습니다.

최근 국내는 물론, 사막이 많고 물이 부족한 중동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홍민정/태안군 태안읍 : "아쿠아포닉스가 물도 아낄 수 있고 또 좋은 상품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두바이나 아랍 이쪽에서도 많이 찾는 것 같아요."]

막 수확을 앞둔 황금향.

제주가 아닌, 충남 서해안 지역의 농가입니다.

아열대 과일인 황금향을 특별한 난방 설비 없이 시설 재배만으로 키웠습니다.

맛과 향이 일품이어서 국내외서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임대근/황금향 재배농민 : "따뜻한 제주도 지방에만 재배될 것이다. 이렇게 선입감을 많이 갖고 계시는데 육지 쪽에도 지금 많이 시도가 되고 재배가 되고 있습니다."]

농업의 작은 변신이 친환경시대, 기후변화시대에 직면한 우리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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