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 뒤 수도권 중환자 병상 부족 우려…병상·인력 확보 시급”

입력 2020.11.25 (06:15) 수정 2020.11.2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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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엔 앞으로 1-2주 후면 중환자 병상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병상을 미리 확충하고 운영할 의료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중앙의료원이 파악한 수도권 내 코로나19 관련 중환자 병상 수는 모두 125개, 이 중 현재 이용 가능한 병상 수는 25개에 불과합니다.

방역당국이 발표한 이용가능 병상 47개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입니다.

[주영수/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 “전문가 집단이 매일매일 데이터 집계하는 것으로써 실제 현실을 비교적 잘 반영하는 통계여서...”]

문제는 최근의 확산 추세 입니다.

최근 14일간 수도권 신규 확진자 가운데 50대 이상 확진자 수에 연령별 중환자 발생률을 적용하면 하루 3~4명의 중환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게 국립중앙의료원의 추정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추세가 계속되고 중환자 병상 수를 늘리지 않으면 다음 달엔 병상 부족 문제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수도권은 한 1~2주 정도 후에 중환자 병상수가 포화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으나, 비수도권 지역은 아직은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병상 확충과 운영을 위한 의료 인력 확보가 시급합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중환자 전담 간호사 4백 명을 양성할 계획인데, 이런 노력은 내년 이후에도 이어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중환자병상 확보와 함께 거기에서 일할 인력, 특히 중환자 간호사를 확보하는 부분들을 지금 현재 계속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환자 치료 역량을 갖춘 상급 종합병원에서 병상을 추가로 지원하고 중환자 병상 사용자 중 경증환자를 가려내 병상의 여유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 최근혁/그래픽 : 김지훈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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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주 뒤 수도권 중환자 병상 부족 우려…병상·인력 확보 시급”
    • 입력 2020-11-25 06:15:32
    • 수정2020-11-25 06: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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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엔 앞으로 1-2주 후면 중환자 병상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병상을 미리 확충하고 운영할 의료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중앙의료원이 파악한 수도권 내 코로나19 관련 중환자 병상 수는 모두 125개, 이 중 현재 이용 가능한 병상 수는 25개에 불과합니다.

방역당국이 발표한 이용가능 병상 47개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입니다.

[주영수/국립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 “전문가 집단이 매일매일 데이터 집계하는 것으로써 실제 현실을 비교적 잘 반영하는 통계여서...”]

문제는 최근의 확산 추세 입니다.

최근 14일간 수도권 신규 확진자 가운데 50대 이상 확진자 수에 연령별 중환자 발생률을 적용하면 하루 3~4명의 중환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게 국립중앙의료원의 추정입니다.

그러면서 이런 추세가 계속되고 중환자 병상 수를 늘리지 않으면 다음 달엔 병상 부족 문제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수도권은 한 1~2주 정도 후에 중환자 병상수가 포화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으나, 비수도권 지역은 아직은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병상 확충과 운영을 위한 의료 인력 확보가 시급합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중환자 전담 간호사 4백 명을 양성할 계획인데, 이런 노력은 내년 이후에도 이어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중환자병상 확보와 함께 거기에서 일할 인력, 특히 중환자 간호사를 확보하는 부분들을 지금 현재 계속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환자 치료 역량을 갖춘 상급 종합병원에서 병상을 추가로 지원하고 중환자 병상 사용자 중 경증환자를 가려내 병상의 여유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 최근혁/그래픽 :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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