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옐런,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 내정

입력 2020.11.25 (18:06) 수정 2020.11.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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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가 콕 짚어 전해주는 경제 뉴스 ET 콕 오늘은 이 여성에 주목합니다.

재닛 옐런.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재무 장관에 지명할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1946년생 한국 나이로 일흔 다섯입니다.

성성한 백발이 트레이드마크인 그녀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연준의 첫 여성 의장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시장 충격 없이 기준금리를 5번이나 올려 연준의 ‘작은 거인’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의회 인준을 통과할 경우 미 재무부 사상 첫 여성 장관이란 새 기록을 갖게 됩니다.

뉴욕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난 옐런은 어렸을 때부터 소문난 수학영재였습니다

명문 브라운대 졸업 이후 부와 명예의 유혹이 끊이지 않았지만 교직과 공직 사이만 오갔습니다.

남편인 애컬로프 교수는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입니다.

당시 수상 소감문에 "아내 옐런과는 성격 뿐 아니라, 거시경제에 대한 생각도 일치한다"며 부창부수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옐런 전 의장은 수렁에 빠진 미국 경제를 건져내야하는 어려운 책무를 떠맡게 됐습니다.

전례가 없는 경제적 위기 앞에 그녀는 어떤 해법을 제시할까

일단 시장은 옐런의 인선 소식에 환호하듯 다우지수가 사상 첫 3만 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느닷없이 백악관 브리핑실에 나타나 축하 메시지를 날립니다.

[트럼프 :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막 30,000을 돌파했습니다."]

트럼프는 옐런이 연준 의장을 맡던 시절 연임 관례를 깨고 파월을 새 의장에 앉혔습니다.

자신이 쫓아낸 옐런의 화려한 복귀를 어떤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을지도 자못 궁금해지네요.

지금까지 이티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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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옐런,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 내정
    • 입력 2020-11-25 18:06:15
    • 수정2020-11-25 18:27:50
    통합뉴스룸ET
ET가 콕 짚어 전해주는 경제 뉴스 ET 콕 오늘은 이 여성에 주목합니다.

재닛 옐런.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재무 장관에 지명할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1946년생 한국 나이로 일흔 다섯입니다.

성성한 백발이 트레이드마크인 그녀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연준의 첫 여성 의장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시장 충격 없이 기준금리를 5번이나 올려 연준의 ‘작은 거인’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의회 인준을 통과할 경우 미 재무부 사상 첫 여성 장관이란 새 기록을 갖게 됩니다.

뉴욕 유태인 가정에서 태어난 옐런은 어렸을 때부터 소문난 수학영재였습니다

명문 브라운대 졸업 이후 부와 명예의 유혹이 끊이지 않았지만 교직과 공직 사이만 오갔습니다.

남편인 애컬로프 교수는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입니다.

당시 수상 소감문에 "아내 옐런과는 성격 뿐 아니라, 거시경제에 대한 생각도 일치한다"며 부창부수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옐런 전 의장은 수렁에 빠진 미국 경제를 건져내야하는 어려운 책무를 떠맡게 됐습니다.

전례가 없는 경제적 위기 앞에 그녀는 어떤 해법을 제시할까

일단 시장은 옐런의 인선 소식에 환호하듯 다우지수가 사상 첫 3만 선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느닷없이 백악관 브리핑실에 나타나 축하 메시지를 날립니다.

[트럼프 :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막 30,000을 돌파했습니다."]

트럼프는 옐런이 연준 의장을 맡던 시절 연임 관례를 깨고 파월을 새 의장에 앉혔습니다.

자신이 쫓아낸 옐런의 화려한 복귀를 어떤 심정으로 바라보고 있을지도 자못 궁금해지네요.

지금까지 이티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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