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② 고교 전면 원격수업…‘학교 밖 방역’도 비상

입력 2020.11.26 (21:44) 수정 2020.11.2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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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셨듯이 수능을 앞두고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는데, 고3 수험생 뿐만 아니라 1, 2학년 학생들까지 대상입니다.

때문에 1, 2학년 학생들의 실외 활동이 늘 가능성이 큰 데, 학교 밖 방역에서도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어서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을 앞두고 고등학교들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첫 날.

낮 시간대 사복을 입은 고등학생들이 무리지어 다닙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대전시 가양동/음성변조 :"(뭐 하러 가시는지 여쭤봐도 돼요?) 저희 룸 카페에서 생일 파티하려고요."]

일찌감치 수업을 듣고 노래방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대전시 대흥동/음성변조 : "(오늘은 수업 언제 들으시는 거예요?) (원격수업) 다 하고 나온 거예요."]

수능이 끝난 뒤엔 다시 집단 감염의 위험이 큰 학교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교육당국이 일주일 동안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논산시/음성변조 : "돌아다니지 말고 집에 있어라…. 코로나 조심하고. (학교에서) 그렇게 말했어요."]

실제 최근 세종에서는 PC방에서 확진자를 접촉한 1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능을 치르지 않는 고1·2학년 학생의 실외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구 등 일부 자치단체는 수능 전날까지 PC방과 노래방, 독서실 등 학생 방문이 많은 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합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각 업종 대표를 통해 방역 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드렸고 특히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해서 경찰, 공무원들이 합동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수능시험 이후 집단 감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능 시험장에 대한 방역 뿐만 아니라 학교 밖 학생 출입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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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② 고교 전면 원격수업…‘학교 밖 방역’도 비상
    • 입력 2020-11-26 21:44:40
    • 수정2020-11-26 21:48:18
    뉴스9(대전)
[앵커]

앞서 보셨듯이 수능을 앞두고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는데, 고3 수험생 뿐만 아니라 1, 2학년 학생들까지 대상입니다.

때문에 1, 2학년 학생들의 실외 활동이 늘 가능성이 큰 데, 학교 밖 방역에서도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어서 한 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을 앞두고 고등학교들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첫 날.

낮 시간대 사복을 입은 고등학생들이 무리지어 다닙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대전시 가양동/음성변조 :"(뭐 하러 가시는지 여쭤봐도 돼요?) 저희 룸 카페에서 생일 파티하려고요."]

일찌감치 수업을 듣고 노래방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대전시 대흥동/음성변조 : "(오늘은 수업 언제 들으시는 거예요?) (원격수업) 다 하고 나온 거예요."]

수능이 끝난 뒤엔 다시 집단 감염의 위험이 큰 학교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교육당국이 일주일 동안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학생/논산시/음성변조 : "돌아다니지 말고 집에 있어라…. 코로나 조심하고. (학교에서) 그렇게 말했어요."]

실제 최근 세종에서는 PC방에서 확진자를 접촉한 10대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능을 치르지 않는 고1·2학년 학생의 실외 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구 등 일부 자치단체는 수능 전날까지 PC방과 노래방, 독서실 등 학생 방문이 많은 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를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합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각 업종 대표를 통해 방역 수칙의 철저한 준수를 당부드렸고 특히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해서 경찰, 공무원들이 합동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수능시험 이후 집단 감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능 시험장에 대한 방역 뿐만 아니라 학교 밖 학생 출입 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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