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시위대 총격 부상…사제폭탄까지

입력 2020.11.27 (07:33) 수정 2020.11.27 (13: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민주화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태국에서 한 대학생이 반대 진영으로 보이는 시민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시위대에 사제폭탄까지 날아들었는데요 그 영상이 고스란히 중계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방콕 김원장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 국왕이 대주주로 있는 은행 본사 앞에서 민주화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위가 마무리 될 무렵인 밤 10시쯤. 갑자기 총성이 들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엔 현장 중계 영상에 누군가 시위대에 사제 폭탄을 던지는 장면이 잡혔습니다

배에 총을 맞은 대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하고 총기 한 정을 압수했습니다.

[시위 참가 대학생 : "(만약 우리 세금이 왕실로 가고 있다면) 왕실이 얼마나 우리 세금을 쓰는지 검증할 수있으면 좋겠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을 민주화 시위를 반대하고 지금 정부를 지지하는 이른바 '엘로우셔츠' 진영이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위 현장에서 두 진영간 충돌이 점점 더 극단으로 치닫는 가운데, 태국 정부는 민주화 시위대에 왕실모독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왕실모독죄는 최대 징역 15년 형이 가능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촬영:한창희/영상편집:신선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태국 시위대 총격 부상…사제폭탄까지
    • 입력 2020-11-27 07:33:57
    • 수정2020-11-27 13:06:59
    뉴스광장
[앵커]

민주화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태국에서 한 대학생이 반대 진영으로 보이는 시민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었습니다.

시위대에 사제폭탄까지 날아들었는데요 그 영상이 고스란히 중계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방콕 김원장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국 국왕이 대주주로 있는 은행 본사 앞에서 민주화 시위가 열렸습니다.

시위가 마무리 될 무렵인 밤 10시쯤. 갑자기 총성이 들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엔 현장 중계 영상에 누군가 시위대에 사제 폭탄을 던지는 장면이 잡혔습니다

배에 총을 맞은 대학생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체포하고 총기 한 정을 압수했습니다.

[시위 참가 대학생 : "(만약 우리 세금이 왕실로 가고 있다면) 왕실이 얼마나 우리 세금을 쓰는지 검증할 수있으면 좋겠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을 민주화 시위를 반대하고 지금 정부를 지지하는 이른바 '엘로우셔츠' 진영이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위 현장에서 두 진영간 충돌이 점점 더 극단으로 치닫는 가운데, 태국 정부는 민주화 시위대에 왕실모독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왕실모독죄는 최대 징역 15년 형이 가능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촬영:한창희/영상편집:신선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