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댄스교습소·사우나 등 확산 계속…“주말 타인 접촉 자제해야”

입력 2020.11.27 (12:10) 수정 2020.11.2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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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강서구 댄스교습 시설, 서초구 아파트 단지 사우나 등과 관련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확진자가 하루 천 명 가까이로 늘 수도 있다며 주말 동안 모임 등 타인과의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의 댄스교습 시설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서울에서만 관련 확진자가 64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31명까지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에서는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켰지만 지하에 있어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곳이었고, 여러 사람이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을 하는 등 활동도가 높은 점이 위험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또 애플리케이션 소모임과 관련해서도, 지난 25일 서울 관악구 주민이 확진된 뒤 지금까지 모두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주중과 주말을 포함해 9차례에 걸쳐 15명 정도가 오프라인 모임을 가진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서울 중랑구의 실내체육시설 관련해서는 하루새 11명이,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사우나 관련해선 10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어제 실내체육시설과 목욕장 업종 시설에 대해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오늘 전문가들과의 회의를 통해 관련한 방역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도 확산세가 이어지면 하루 천 명까지 확진자가 늘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이번 주말 동안 모임 등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또 현재 확산세가 전국적 유행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수도권과 각 권역의 거리두기 조치를 더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가까운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을 앞두고 전국 입시학원이나 교습소 가운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지 않은 곳에 대해 방역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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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댄스교습소·사우나 등 확산 계속…“주말 타인 접촉 자제해야”
    • 입력 2020-11-27 12:10:58
    • 수정2020-11-27 13:10:38
    뉴스 12
[앵커]

앞서 강서구 댄스교습 시설, 서초구 아파트 단지 사우나 등과 관련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에서는 관련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산세를 막지 못하면 확진자가 하루 천 명 가까이로 늘 수도 있다며 주말 동안 모임 등 타인과의 접촉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의 댄스교습 시설과 관련한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서울에서만 관련 확진자가 64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131명까지 늘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시설에서는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잘 지켰지만 지하에 있어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곳이었고, 여러 사람이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을 하는 등 활동도가 높은 점이 위험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또 애플리케이션 소모임과 관련해서도, 지난 25일 서울 관악구 주민이 확진된 뒤 지금까지 모두 1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주중과 주말을 포함해 9차례에 걸쳐 15명 정도가 오프라인 모임을 가진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서울 중랑구의 실내체육시설 관련해서는 하루새 11명이,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사우나 관련해선 10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곳곳에서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어제 실내체육시설과 목욕장 업종 시설에 대해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오늘 전문가들과의 회의를 통해 관련한 방역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도 확산세가 이어지면 하루 천 명까지 확진자가 늘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이번 주말 동안 모임 등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또 현재 확산세가 전국적 유행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수도권과 각 권역의 거리두기 조치를 더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가까운 시일 내에 결정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교육부는 수능을 앞두고 전국 입시학원이나 교습소 가운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지 않은 곳에 대해 방역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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