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정밀 방역 추진”…부산 등은 2단계 격상 검토

입력 2020.11.29 (21:03) 수정 2020.11.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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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쨌든 확진자가 가장 많은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단계가 더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꾸준히 단계 격상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2단계 상향의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점, 또 최근 유행의 중심이 20~30대 젊은 층이라는 점을 고려해 일단 맞춤형 방역에 주력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김민혁 기잡니다.

[리포트]

거리 두기 2.5단계는 '전국적 유행'이 본격화했을 때 시행됩니다.

한 주 동안 하루평균 국내 발생 환자가 4백에서 5백 명 이상이면 2.5단계로 상향될 수 있는데, 최근 한 주간 이미 400명을 넘어서며(400.1명) 기준에 들어섰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단계 격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선택한 방식은 2단계 플러스알파!

사회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최근 집단감염 발생 위험이 커진 시설에 더 집중하는 이른바 '맞춤형' 방역을 하겠다는 겁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2단계+α라고 할까요?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맞춤형으로 우리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우리는 '정밀방역'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두 차례나 단계를 높였기 때문에, 적어도 이번 주까지는 효과를 지켜본 뒤 단계 상향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점, 최근 유행이 젊은 층 중심이라는 점도 고려한 거로 풀이됩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젊은 층들이 어디 가서 어떻게 전파할 위험이 큰가, 그것을 찾아서 거기에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것이 정밀방역입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2단계로 높일 필요성도 제기됐지만, 이미 2단계를 시행하는 곳도 있고 1.5단계 기준에 못 미치는 곳도 있는 등 지역적 편차가 큰 점을 고려해 일단 1.5단계 시행으로 정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지속해서 유행이 확산하는 지역에 대해선 2단계 상향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부산과 강원 영서, 경남, 충남, 전북 지역이 그 대상입니다.

방역 당국은 앞서 거리 두기 단계를 높인 효과가 이번 주부터 서서히 나타날 거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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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춤형 정밀 방역 추진”…부산 등은 2단계 격상 검토
    • 입력 2020-11-29 21:03:39
    • 수정2020-11-30 07:58:13
    뉴스 9
[앵커]

어쨌든 확진자가 가장 많은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단계가 더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꾸준히 단계 격상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2단계 상향의 효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점, 또 최근 유행의 중심이 20~30대 젊은 층이라는 점을 고려해 일단 맞춤형 방역에 주력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

김민혁 기잡니다.

[리포트]

거리 두기 2.5단계는 '전국적 유행'이 본격화했을 때 시행됩니다.

한 주 동안 하루평균 국내 발생 환자가 4백에서 5백 명 이상이면 2.5단계로 상향될 수 있는데, 최근 한 주간 이미 400명을 넘어서며(400.1명) 기준에 들어섰습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단계 격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선택한 방식은 2단계 플러스알파!

사회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최근 집단감염 발생 위험이 커진 시설에 더 집중하는 이른바 '맞춤형' 방역을 하겠다는 겁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2단계+α라고 할까요?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맞춤형으로 우리가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우리는 '정밀방역'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두 차례나 단계를 높였기 때문에, 적어도 이번 주까지는 효과를 지켜본 뒤 단계 상향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던 점, 최근 유행이 젊은 층 중심이라는 점도 고려한 거로 풀이됩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젊은 층들이 어디 가서 어떻게 전파할 위험이 큰가, 그것을 찾아서 거기에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것이 정밀방역입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2단계로 높일 필요성도 제기됐지만, 이미 2단계를 시행하는 곳도 있고 1.5단계 기준에 못 미치는 곳도 있는 등 지역적 편차가 큰 점을 고려해 일단 1.5단계 시행으로 정했습니다.

다만, 정부는 지속해서 유행이 확산하는 지역에 대해선 2단계 상향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부산과 강원 영서, 경남, 충남, 전북 지역이 그 대상입니다.

방역 당국은 앞서 거리 두기 단계를 높인 효과가 이번 주부터 서서히 나타날 거로 예상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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