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댄스교습 시설 확진자 170명 넘어…산발적 집단감염 계속

입력 2020.11.29 (21:08) 수정 2020.11.3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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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 확진 현황 정리해보겠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450명, 나흘 만에 5백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일주일간의 추이를 보면, 지난 26일 정점을 찍은 뒤 사흘째 하락 추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전국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집단감염입니다.

서울 동대문구 탁구장과 노원구 체육시설은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됐고, 서초구 건설회사, 전남 장성의 군부대에서도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서울 강서구 댄스 교습소, 서초구 사우나 2곳, 충북 제천 김장 모임, 부산·울산 장구 강습 등 이미 확진자가 나온 집단에서도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확진자 수로만 보면 전국 2.5단계 기준을 이미 충족했습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수도권 상황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최은진 기잡니다.

[리포트]

추가 확진자 21명이 발생한 서울 강서구의 댄스교습 시설.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수강생과 종사자, 가족, 동료, 지인 등으로 감염이 퍼져 누적 확진자가 170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실내 체육시설에서 새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탁구장과 관련해 1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노원구 체육시설에선 현재까지 1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실내 공간에서 격렬한 운동과 구호 등으로 인해 비말 발생이 많고 거리 두기가 어렵다는 점이 감염 요인으로 꼽힙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우리 생활 주변 가까이에서, 우리가 흔히 만나는 지인들 만남을 통해서, 또 우리가 일상적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사우나라든지 식당이라든지 이런 데서도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서울 서초구 건설회사 관련 12명, 경기 화성시 지인 모임 관련 1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수도권에서만 2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같은 확산세가 당분간 계속될 거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추이와 관련해서는 굉장히 불리한 조건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시기적으로 동절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실내활동을 하는 시간이 굉장히 많아지는 상황이고..."]

실제로 최근 1주일 동안 국내 발생 확진자가 하루 평균 400명을 넘어서는 등 이미 전국 2.5단계 기준을 충족한 상황.

방역 당국은 연말까지 강력한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최민영 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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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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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 시설 확진자 170명 넘어…산발적 집단감염 계속
    • 입력 2020-11-29 21:08:27
    • 수정2020-11-30 07:58:13
    뉴스 9
[앵커]

오늘(29일) 확진 현황 정리해보겠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450명, 나흘 만에 5백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일주일간의 추이를 보면, 지난 26일 정점을 찍은 뒤 사흘째 하락 추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역시 전국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집단감염입니다.

서울 동대문구 탁구장과 노원구 체육시설은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됐고, 서초구 건설회사, 전남 장성의 군부대에서도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서울 강서구 댄스 교습소, 서초구 사우나 2곳, 충북 제천 김장 모임, 부산·울산 장구 강습 등 이미 확진자가 나온 집단에서도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확진자 수로만 보면 전국 2.5단계 기준을 이미 충족했습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수도권 상황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최은진 기잡니다.

[리포트]

추가 확진자 21명이 발생한 서울 강서구의 댄스교습 시설.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수강생과 종사자, 가족, 동료, 지인 등으로 감염이 퍼져 누적 확진자가 170명을 넘었습니다.

이런 실내 체육시설에서 새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구 탁구장과 관련해 1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노원구 체육시설에선 현재까지 1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실내 공간에서 격렬한 운동과 구호 등으로 인해 비말 발생이 많고 거리 두기가 어렵다는 점이 감염 요인으로 꼽힙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우리 생활 주변 가까이에서, 우리가 흔히 만나는 지인들 만남을 통해서, 또 우리가 일상적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사우나라든지 식당이라든지 이런 데서도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서울 서초구 건설회사 관련 12명, 경기 화성시 지인 모임 관련 15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수도권에서만 26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같은 확산세가 당분간 계속될 거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추이와 관련해서는 굉장히 불리한 조건입니다. 왜 그러냐 하면 시기적으로 동절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실내활동을 하는 시간이 굉장히 많아지는 상황이고..."]

실제로 최근 1주일 동안 국내 발생 확진자가 하루 평균 400명을 넘어서는 등 이미 전국 2.5단계 기준을 충족한 상황.

방역 당국은 연말까지 강력한 거리 두기를 유지하고,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은진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최민영 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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