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임 신고’ 수사 중 뒤늦게 냉장고서 숨진 아이 발견

입력 2020.11.30 (21:45) 수정 2020.11.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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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아이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머니가 자녀들을 방임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조사를 벌이다 뒤늦게 아이의 존재를 알게돼 집안 수색 도중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 27일, 이곳에서 남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이가 발견된 곳은 냉장고 안입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다른 부분은 확인할 수 없었고, 바로, 과학수사팀에서 사체 발견한 대로 그대로 국과수로 이관을 했기 때문에..."]

어머니가 아이 2명에게 식사를 제대로 주지 않는 등 방임한다는 신고가 아동 전문보호기관에 접수된 건 지난 11일.

아동 전문보호기관은 7살 난 큰아들과 2살 난 딸을 피해아동 쉼터로 보내 격리하고, 어머니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이 조사하는 과정에 2살 난 딸의 쌍둥이 형제 1명이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이 집을 찾아가 수색하다 냉장고에서 시신을 발견한 겁니다.

43살의 아이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2018년 8월 쌍둥이 남매를 낳았으며, 아이들이 태어난 지 두 달 뒤쯤 어느날 일을 하고 나서 집에 와 보니 남자아이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아이 등 쌍둥이 남매는 출생 신고가 돼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장병원/여수시 여성가족과장 : "(어머니와) 아동 분리 조치를 했고요. 출생신고와 그 외에 (필요한) 복지서비스가 있다면 저희들이 추진을 하겠습니다."]

경찰은 아기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으로 어머니를 구속하고 아이가 언제, 어떻게 숨졌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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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임 신고’ 수사 중 뒤늦게 냉장고서 숨진 아이 발견
    • 입력 2020-11-30 21:45:50
    • 수정2020-11-30 21: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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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의 한 아파트 냉장고에서 아이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머니가 자녀들을 방임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조사를 벌이다 뒤늦게 아이의 존재를 알게돼 집안 수색 도중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남 여수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난 27일, 이곳에서 남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이가 발견된 곳은 냉장고 안입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다른 부분은 확인할 수 없었고, 바로, 과학수사팀에서 사체 발견한 대로 그대로 국과수로 이관을 했기 때문에..."]

어머니가 아이 2명에게 식사를 제대로 주지 않는 등 방임한다는 신고가 아동 전문보호기관에 접수된 건 지난 11일.

아동 전문보호기관은 7살 난 큰아들과 2살 난 딸을 피해아동 쉼터로 보내 격리하고, 어머니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이 조사하는 과정에 2살 난 딸의 쌍둥이 형제 1명이 더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이 집을 찾아가 수색하다 냉장고에서 시신을 발견한 겁니다.

43살의 아이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2018년 8월 쌍둥이 남매를 낳았으며, 아이들이 태어난 지 두 달 뒤쯤 어느날 일을 하고 나서 집에 와 보니 남자아이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아이 등 쌍둥이 남매는 출생 신고가 돼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장병원/여수시 여성가족과장 : "(어머니와) 아동 분리 조치를 했고요. 출생신고와 그 외에 (필요한) 복지서비스가 있다면 저희들이 추진을 하겠습니다."]

경찰은 아기 시신을 유기한 혐의 등으로 어머니를 구속하고 아이가 언제, 어떻게 숨졌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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