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코로나 수능’ 마스크 필수…증상 있어도 응시 가능

입력 2020.12.02 (21:03) 수정 2020.12.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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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 시작합니다.

시험 하루 앞둔 학생들, 수험표 보여주며 씩씩하게 웃었습니다.

선생님은 자리를 뜨지 못하고 제자들 향해 손을 흔듭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 한 코로나19 속 수학능력시험.

먼저, 가장 신경 써야 할 방역 조치부터 점검합니다.

수험생만 49만 명, 김독관은 12만 명에 이릅니다.

오늘(2일) 예비소집에선 수험표가 배부됐고, 확진자들을 위한 병원 시험장도 준비를 마쳤습니다.

교육당국은 어떠한 경우에도 수능시험, 볼 수 있으니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

[리포트]

조용했던 학교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반가움도 잠시.

["앞으로 조금만 당겨요. 간격 두고."]

철저히 간격을 두고, 손소독과 체온 측정까지 한 뒤 수험표를 받습니다.

수능을 하루 앞둔 오늘, 전국 1천 3백여 시험장 학교에서 예비소집이 실시됐습니다.

[유성헌/서울 선린인터넷고 3학년 : "(바뀐 시험환경에) 대비를 더 열심히 했어야 되나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래도 저 말고 모든 학생들이 똑같은 거니까 공평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일반 수험생과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구분돼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어제(1일) 기준, 전국의 확진자 응시생은 37명, 자가격리 응시생은 430명입니다.

전국 29개 치료시설 시험장과 자가격리자 시험장 113곳이 마련됐습니다.

오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면 되는데, 3-4시간 안에 결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소 운영은 밤 10시까지로 4시간 연장됩니다.

만약 수능일 새벽이나 아침에 증상이 생기면 응시예정이었던 시험장에 가서 조치를 받으면 됩니다.

모든 수험생은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유증상자는 KF80 이상 마스크를, 일반 응시생은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도 되지만, 밸브형 마스크나 망사 마스크는 안 됩니다.

분실 등에 대비해 여유 있게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시험을 치는 도중에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감독관에게 알려야 합니다.

시험실에 입장할 땐 소독제를 사용하고, 점심시간엔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서 식사해야 합니다.

[박백범/교육부 차관 :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고, 국민 여러분께서도 부모의 마음으로 생활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능일에는 시험장에서 체온 측정이 이뤄지므로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수험생은 내일 아침 6시 30분부터 고사장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채상우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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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코로나 수능’ 마스크 필수…증상 있어도 응시 가능
    • 입력 2020-12-02 21:03:04
    • 수정2020-12-02 21:10:59
    뉴스 9
[앵커]

안녕하십니까.

KBS 9시뉴스 시작합니다.

시험 하루 앞둔 학생들, 수험표 보여주며 씩씩하게 웃었습니다.

선생님은 자리를 뜨지 못하고 제자들 향해 손을 흔듭니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 한 코로나19 속 수학능력시험.

먼저, 가장 신경 써야 할 방역 조치부터 점검합니다.

수험생만 49만 명, 김독관은 12만 명에 이릅니다.

오늘(2일) 예비소집에선 수험표가 배부됐고, 확진자들을 위한 병원 시험장도 준비를 마쳤습니다.

교육당국은 어떠한 경우에도 수능시험, 볼 수 있으니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

[리포트]

조용했던 학교가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반가움도 잠시.

["앞으로 조금만 당겨요. 간격 두고."]

철저히 간격을 두고, 손소독과 체온 측정까지 한 뒤 수험표를 받습니다.

수능을 하루 앞둔 오늘, 전국 1천 3백여 시험장 학교에서 예비소집이 실시됐습니다.

[유성헌/서울 선린인터넷고 3학년 : "(바뀐 시험환경에) 대비를 더 열심히 했어야 되나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래도 저 말고 모든 학생들이 똑같은 거니까 공평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일반 수험생과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구분돼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어제(1일) 기준, 전국의 확진자 응시생은 37명, 자가격리 응시생은 430명입니다.

전국 29개 치료시설 시험장과 자가격리자 시험장 113곳이 마련됐습니다.

오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면 되는데, 3-4시간 안에 결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소 운영은 밤 10시까지로 4시간 연장됩니다.

만약 수능일 새벽이나 아침에 증상이 생기면 응시예정이었던 시험장에 가서 조치를 받으면 됩니다.

모든 수험생은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유증상자는 KF80 이상 마스크를, 일반 응시생은 일반 마스크를 착용해도 되지만, 밸브형 마스크나 망사 마스크는 안 됩니다.

분실 등에 대비해 여유 있게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시험을 치는 도중에 증상이 생기면 반드시 감독관에게 알려야 합니다.

시험실에 입장할 땐 소독제를 사용하고, 점심시간엔 조용히 자신의 자리에서 식사해야 합니다.

[박백범/교육부 차관 : "수험생 여러분께서는 무엇보다 건강관리에 유의해 주시고, 국민 여러분께서도 부모의 마음으로 생활방역수칙 준수와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능일에는 시험장에서 체온 측정이 이뤄지므로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수험생은 내일 아침 6시 30분부터 고사장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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