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병원·콜센터 등서 감염 계속…“전국서 3차 유행”

입력 2020.12.04 (06:06) 수정 2020.12.0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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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어제(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환자는 이틀째 5백 명대를 기록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사회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우선 국내 발생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16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특히 서울에서는 262명의 환자가 발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밖에 경기 137명 등 전국 17개 권역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16명 늘어 어제 0시 기준 117명이었고요.

사망자도 3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529명, 치명률은 1.48%였습니다.

[앵커]

신규 발생 환자가 500명대로 계속 나타나고 있는데, 구체적인 확진 사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서울 동대문구 한 병원에서 환자 20여 명이 확진됐는데요.

역학 조사 결과 방명록 작성이나 체온 측정 등은 잘 지켰는데, 일부 환자가 마스크를 잘 쓰지 않은 거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중랑구 PC방에서도 신규 환자 9명이 나왔는데요.

앞서 한 실내체육시설에서 확진된 사람이 이용한 PC방이어서 조사해 보니까 이용자들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서울시는 일부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거로 조사됐다고 밝혔는데요.

그간 방역 당국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마스크 쓰기를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해왔습니다.

어제 정례브리핑에선 광주 서구의 한 병원에서 확진자 2명이 이곳을 찾았는데 마스크를 잘 써서 추가 감염이 없었다면서,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 지켜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앵커]

어제 수능이 끝나고, 앞으로 남은 대입 일정 때문에 감염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기자]

네. 이젠 대학별로 논술고사나 면접시험 등 일정이 예정돼있는데요.

교육 당국은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서, 자가격리자 소재지에 따라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들입니다.

교육당국은 원칙적으로 확진자는 대학별 고사를 치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만 머물러야 해서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당장 수험생들은 이후 일정을 위해서라도 감염 예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면접과 논술 준비를 위해 입시학원으로 모이는 상황이 위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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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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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방·병원·콜센터 등서 감염 계속…“전국서 3차 유행”
    • 입력 2020-12-04 06:06:46
    • 수정2020-12-04 08:11:29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내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어제(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환자는 이틀째 5백 명대를 기록했는데요.

자세한 소식 사회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예진 기자! 우선 국내 발생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16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24명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특히 서울에서는 262명의 환자가 발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 밖에 경기 137명 등 전국 17개 권역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16명 늘어 어제 0시 기준 117명이었고요.

사망자도 3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529명, 치명률은 1.48%였습니다.

[앵커]

신규 발생 환자가 500명대로 계속 나타나고 있는데, 구체적인 확진 사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서울 동대문구 한 병원에서 환자 20여 명이 확진됐는데요.

역학 조사 결과 방명록 작성이나 체온 측정 등은 잘 지켰는데, 일부 환자가 마스크를 잘 쓰지 않은 거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중랑구 PC방에서도 신규 환자 9명이 나왔는데요.

앞서 한 실내체육시설에서 확진된 사람이 이용한 PC방이어서 조사해 보니까 이용자들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서울시는 일부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거로 조사됐다고 밝혔는데요.

그간 방역 당국은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마스크 쓰기를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해왔습니다.

어제 정례브리핑에선 광주 서구의 한 병원에서 확진자 2명이 이곳을 찾았는데 마스크를 잘 써서 추가 감염이 없었다면서,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 지켜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앵커]

어제 수능이 끝나고, 앞으로 남은 대입 일정 때문에 감염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기자]

네. 이젠 대학별로 논술고사나 면접시험 등 일정이 예정돼있는데요.

교육 당국은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서, 자가격리자 소재지에 따라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들입니다.

교육당국은 원칙적으로 확진자는 대학별 고사를 치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만 머물러야 해서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당장 수험생들은 이후 일정을 위해서라도 감염 예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면접과 논술 준비를 위해 입시학원으로 모이는 상황이 위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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