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9개월 만에 600명대…“연말·연시 집에서 안전하게”

입력 2020.12.04 (12:12) 수정 2020.12.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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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6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서울시는 식당과 콜센터, 병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기거 방역 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구의 고령자가 많이 이용하는 한 대형음식점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 식당에서 공연한 예술단원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된 이후, 직원과 방문자, 방문자 가족 등 지금까지 30명이 확진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식당은 환기를 충분히 하지 않았고 방문객들이 장시간 식당에 머무르며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등포구 소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7명 늘었고, 중랑구 병원관련 확진자도 10명 추가 확진됐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3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다시 600명대로 증가하자, 정부는 위기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높인지 열흘이 지났지만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못하고 있다며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보며 추가 방역 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인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만, 아직까지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말까지의 상황을 보아가면서 추가적인 방역조치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또, 연말연시 모임이나 환기가 어려운 계절 요인 등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연말연시는 집에서 안전하게 보낼 것을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12월 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대책을 마련해 시행합니다.

유은혜 사회 부총리는 수능 이후 이어질 대학별 전형과 관련해 방역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이번 주말 20만 7천여 명이 대학별 전형에 응시하기 위해 이동한다며 수능 방역의 수준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가격리자의 경우 전국에 348개 권역별 시험실을 확보하는 등 수험생의 상황에 맞게 시험장을 분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자체와 오는 22일까지 대학별 집중관리기간을 정하고 지자체, 대학, 보건소와 대학인근 등에 대해 집중 방역점검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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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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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9개월 만에 600명대…“연말·연시 집에서 안전하게”
    • 입력 2020-12-04 12:12:35
    • 수정2020-12-04 12:20:08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600명대를 넘어섰습니다.

서울시는 식당과 콜센터, 병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정부는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기거 방역 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습니다.

석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구의 고령자가 많이 이용하는 한 대형음식점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 식당에서 공연한 예술단원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된 이후, 직원과 방문자, 방문자 가족 등 지금까지 30명이 확진됐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해당 식당은 환기를 충분히 하지 않았고 방문객들이 장시간 식당에 머무르며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등포구 소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17명 늘었고, 중랑구 병원관련 확진자도 10명 추가 확진됐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3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다시 600명대로 증가하자, 정부는 위기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특히,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높인지 열흘이 지났지만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못하고 있다며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보며 추가 방역 조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인 지 열흘이 지났습니다만, 아직까지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말까지의 상황을 보아가면서 추가적인 방역조치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또, 연말연시 모임이나 환기가 어려운 계절 요인 등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연말연시는 집에서 안전하게 보낼 것을 권고했습니다.

정부는 12월 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대책을 마련해 시행합니다.

유은혜 사회 부총리는 수능 이후 이어질 대학별 전형과 관련해 방역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이번 주말 20만 7천여 명이 대학별 전형에 응시하기 위해 이동한다며 수능 방역의 수준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가격리자의 경우 전국에 348개 권역별 시험실을 확보하는 등 수험생의 상황에 맞게 시험장을 분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자체와 오는 22일까지 대학별 집중관리기간을 정하고 지자체, 대학, 보건소와 대학인근 등에 대해 집중 방역점검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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