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 방역’…주말 상황 본 뒤 추가 조치 여부 결정

입력 2020.12.04 (21:08) 수정 2020.12.0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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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성탄절, 연말 맞아 모임도 많아질테고, 추운 날씨에 실내에 밀집하는 상황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내년 1월 초까지 모임과 행사, 여행은 자제하거나 취소해 달라고 했습니다.

또,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올릴지는 이번 주말까지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서병립 기자 보도.

[리포트]

지난달 강원도 춘천에서 가족 모임을 가진 뒤 확진된 울산의 부부.

이후 자녀와 지인 등에게 전파돼 누적 확진자는 12명까지 늘었습니다.

이처럼 가족, 지인 모임에서 감염이 확산하는 게 3차 유행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우선 모임과 행사는 자제하거나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기간 종교행사 등 각종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겨울철 인파가 몰리는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은 일반관리시설로 지정해 관리를 강화합니다.

해맞이 축제는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여행은 취소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접촉의 기회를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한 조치 방안입니다. 방역당국의 조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국민들께서 참여해 주시고 협조해 주시는 (부분들입니다)."]

정부는 일상에서 감염 전파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확산세가 쉽게 꺾이진 않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거리 두기 단계를 높였지만, 급격한 증가를 막는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단계 조정 여부는 일단 주말까지 효과를 보고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말까지의 상황을 봐가면서 추가적인 방역조치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약 20만 위기 가구에 최대 100만 원의 긴급 생계비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현석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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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월 3일까지 ‘연말연시 특별 방역’…주말 상황 본 뒤 추가 조치 여부 결정
    • 입력 2020-12-04 21:08:49
    • 수정2020-12-04 21:17:41
    뉴스 9
[앵커]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성탄절, 연말 맞아 모임도 많아질테고, 추운 날씨에 실내에 밀집하는 상황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내년 1월 초까지 모임과 행사, 여행은 자제하거나 취소해 달라고 했습니다.

또,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올릴지는 이번 주말까지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서병립 기자 보도.

[리포트]

지난달 강원도 춘천에서 가족 모임을 가진 뒤 확진된 울산의 부부.

이후 자녀와 지인 등에게 전파돼 누적 확진자는 12명까지 늘었습니다.

이처럼 가족, 지인 모임에서 감염이 확산하는 게 3차 유행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우선 모임과 행사는 자제하거나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기간 종교행사 등 각종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겨울철 인파가 몰리는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은 일반관리시설로 지정해 관리를 강화합니다.

해맞이 축제는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여행은 취소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접촉의 기회를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한 조치 방안입니다. 방역당국의 조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국민들께서 참여해 주시고 협조해 주시는 (부분들입니다)."]

정부는 일상에서 감염 전파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확산세가 쉽게 꺾이진 않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거리 두기 단계를 높였지만, 급격한 증가를 막는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단계 조정 여부는 일단 주말까지 효과를 보고 결정한다는 입장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감염 확산이 진정되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말까지의 상황을 봐가면서 추가적인 방역조치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약 20만 위기 가구에 최대 100만 원의 긴급 생계비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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