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토부 등 4개 부처 개각…추후 개각은?

입력 2020.12.04 (21:12) 수정 2020.12.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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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네 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일단 추미애 장관은 유임됐는데, 앞으로 이어질 개각의 시기와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잡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국토부 장관에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각각 내정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3년 반 동안 국토부를 이끌어 온 김현미 장관을 교체했는데, 청와대는 원년 멤버로 소임을 다했다면서 경질성 인사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새 행정안전부 수장에 내정된 전해철 의원은 3선 출신의 친문재인계 핵심으로 꼽힙니다.

지방분권과 경찰개혁 등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만호/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전해철 내정자가) 국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특히 지역 균형 뉴딜을 통해서 중앙·지방 간의 균형 발전을 잘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 차례 더 개각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관심은 개각의 폭과 시기입니다.

먼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대선 공약이었던 공수처가 본격 가동되고 추 장관과 윤석열 총장 사이 갈등이 일단락된 이후 재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선 중소기업부 장관은 내년 4월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하면 교체 대상입니다.

역시 원년 멤버로 일해 온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년 초로 추가 인사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현재로선 예측이 무의미하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이른바 원포인트 인사를 해왔습니다.

이번 같은 중폭 개각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인데, 집권 후반기,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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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국토부 등 4개 부처 개각…추후 개각은?
    • 입력 2020-12-04 21:12:37
    • 수정2020-12-05 08:00:45
    뉴스 9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네 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일단 추미애 장관은 유임됐는데, 앞으로 이어질 개각의 시기와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손은혜 기잡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국토부 장관에는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각각 내정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3년 반 동안 국토부를 이끌어 온 김현미 장관을 교체했는데, 청와대는 원년 멤버로 소임을 다했다면서 경질성 인사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새 행정안전부 수장에 내정된 전해철 의원은 3선 출신의 친문재인계 핵심으로 꼽힙니다.

지방분권과 경찰개혁 등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만호/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전해철 내정자가) 국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특히 지역 균형 뉴딜을 통해서 중앙·지방 간의 균형 발전을 잘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 차례 더 개각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관심은 개각의 폭과 시기입니다.

먼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대선 공약이었던 공수처가 본격 가동되고 추 장관과 윤석열 총장 사이 갈등이 일단락된 이후 재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영선 중소기업부 장관은 내년 4월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하면 교체 대상입니다.

역시 원년 멤버로 일해 온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교체 여부도 관심사입니다.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년 초로 추가 인사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현재로선 예측이 무의미하다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이른바 원포인트 인사를 해왔습니다.

이번 같은 중폭 개각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인데, 집권 후반기,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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