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노인센터 집단 발병…김해시 모레부터 ‘2단계’ 강화

입력 2020.12.04 (21:38) 수정 2020.12.0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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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에서는 오늘(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명이 나왔습니다.

김해의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는 어제 확진자 2명을 포함해 모두 19명이 집단 발병했습니다.

김해시는 모레(6일) 새벽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강화합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33명, 어제 확진자 2명이 나온 김해의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70대에서 90대 이용자 12명과 직원 5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 노인센터 전체 이용자 23명 가운데 14명이, 직원 10명 가운데 절반이 확진돼 가족 등 접촉자 50여 명을 추가 검사하고 있습니다.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치매 등을 앓는 고령층을 낮 동안 돌보는 민간시설로, 정부 지침상 거리 두기 2.5단계까지 정상 운영하고 3단계부터 중단합니다.

김해시는 지역 노인주간보호센터 40여 곳에 대해 이용자와 종사자 천2백여 명을 검사하고 경로당 등은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허성곤/김해시장 :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청소년시설, 경로당은 운영 중단하고 노인주간보호센터, 노인요양원은 방역수칙 이행 여부 일제 점검을 (하겠습니다.)"]

창원에서는 확진된 70대 부부 가운데 1명이 '소답포차'에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창원의 추가 확진자 3명은 어제(3일) 확진된 30대 여성의 가족으로, 30대 남편과 2살 자녀, 50대 어머니입니다.

하동에서는 지난달 말 부산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가족과 지인 등 4명이 추가 확진됐고, 고성에서는 창원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50대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고 가족 2명도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이 확진자가 일한 고성군 삼산면사무소가 오늘 폐쇄됐고, 직원과 접촉자 20여 명은 검사 중입니다.

거제에서는 진주의 한 중학교 기숙사 학생이 확진돼 학생과 교직원 등 130여 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또, 진주에서는 이·통장단 연수 관련 동선 노출자가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6명으로 늘었고, 양산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의 가족이, 밀양에서는 경기도 확진자와 접촉한 60대가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김해시 방역당국은 모레 새벽 0시부터 오는 19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동군도 2단계 조치를 오는 11일까지로 연장합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이번 주 일요일 기준으로 창원시, 진주시, 김해시, 하동군 등 경남에서 4개의 시·군이 2단계로 유지합니다. 나머지 14곳은 1.5단계를 (유지합니다.)"]

경상남도는 코로나19 검사 속도를 높이도록 선별진료소 50여 곳의 시설을 보강하고, 호흡기 전담 클리닉 13곳을 추가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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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 노인센터 집단 발병…김해시 모레부터 ‘2단계’ 강화
    • 입력 2020-12-04 21:38:06
    • 수정2020-12-04 21:50:47
    뉴스9(창원)
[앵커]

경남에서는 오늘(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명이 나왔습니다.

김해의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는 어제 확진자 2명을 포함해 모두 19명이 집단 발병했습니다.

김해시는 모레(6일) 새벽 0시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강화합니다.

차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33명, 어제 확진자 2명이 나온 김해의 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70대에서 90대 이용자 12명과 직원 5명을 포함해 모두 1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 노인센터 전체 이용자 23명 가운데 14명이, 직원 10명 가운데 절반이 확진돼 가족 등 접촉자 50여 명을 추가 검사하고 있습니다.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치매 등을 앓는 고령층을 낮 동안 돌보는 민간시설로, 정부 지침상 거리 두기 2.5단계까지 정상 운영하고 3단계부터 중단합니다.

김해시는 지역 노인주간보호센터 40여 곳에 대해 이용자와 종사자 천2백여 명을 검사하고 경로당 등은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허성곤/김해시장 :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청소년시설, 경로당은 운영 중단하고 노인주간보호센터, 노인요양원은 방역수칙 이행 여부 일제 점검을 (하겠습니다.)"]

창원에서는 확진된 70대 부부 가운데 1명이 '소답포차'에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창원의 추가 확진자 3명은 어제(3일) 확진된 30대 여성의 가족으로, 30대 남편과 2살 자녀, 50대 어머니입니다.

하동에서는 지난달 말 부산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가족과 지인 등 4명이 추가 확진됐고, 고성에서는 창원 확진자와 함께 식사한 50대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고 가족 2명도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이 확진자가 일한 고성군 삼산면사무소가 오늘 폐쇄됐고, 직원과 접촉자 20여 명은 검사 중입니다.

거제에서는 진주의 한 중학교 기숙사 학생이 확진돼 학생과 교직원 등 130여 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또, 진주에서는 이·통장단 연수 관련 동선 노출자가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66명으로 늘었고, 양산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의 가족이, 밀양에서는 경기도 확진자와 접촉한 60대가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김해시 방역당국은 모레 새벽 0시부터 오는 19일까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하동군도 2단계 조치를 오는 11일까지로 연장합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이번 주 일요일 기준으로 창원시, 진주시, 김해시, 하동군 등 경남에서 4개의 시·군이 2단계로 유지합니다. 나머지 14곳은 1.5단계를 (유지합니다.)"]

경상남도는 코로나19 검사 속도를 높이도록 선별진료소 50여 곳의 시설을 보강하고, 호흡기 전담 클리닉 13곳을 추가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차주하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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