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9개월 만에 600명대로…서울시, 2주간 긴급 멈춤

입력 2020.12.05 (06:35) 수정 2020.12.0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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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어제(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넘어서며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사회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양민철 기자! 국내 발생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00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29명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특히 서울에서는 291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그 밖에 경기 155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16명이었고.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536명, 치명률은 1.48%였습니다.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이 거센데 구체적인 확진 사례도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 종로구의 한 대형음식점과 관련해 확진자 40여 명이 확인됐습니다.

이곳에서 공연한 예술단원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된 이후, 직원과 방문객, 가족 등으로 전파된 겁니다.

방문객들이 머무는 시간이 길었고,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 관련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중랑구 병원과 관련해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최소 11명이 추가됐고, 동대문구 병원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25명이 확진됐습니다.

성북구의 한 대학 밴드동아리와 관련해서는 연쇄 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서울시가 어제 긴급 추가 대책을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오늘부터 2주 동안 밤 9시 이후 최소한의 경제, 사회활동을 뺀 이동과 활동을 멈추겠다는 겁니다.

기존 2단계에서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식당과 노래연습장에 더해 영화관, PC방, 오락실, 대형마트 등이 9시 이후엔 문을 닫아야 합니다.

다만,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 포장, 배달은 허용됩니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야간 시간대 운행은 더욱 줄어듭니다.

현재는 밤 10시 이후 20% 감축 운행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밤 9시 이후 운행 횟수를 30%까지 줄입니다.

현재 자정인 막차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서울시와 자치구가 운영하는 박물관, 미술관 등 공공이용시설도 모두 문을 닫습니다.

방역 당국도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연말연시는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해 관련 대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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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9개월 만에 600명대로…서울시, 2주간 긴급 멈춤
    • 입력 2020-12-05 06:35:01
    • 수정2020-12-05 07:05:28
    뉴스광장 1부
[앵커]

국내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어제(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를 넘어서며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사회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양민철 기자! 국내 발생 현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어제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2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00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29명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특히 서울에서는 291명의 환자가 발생해,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그 밖에 경기 155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116명이었고.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536명, 치명률은 1.48%였습니다.

[앵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이 거센데 구체적인 확진 사례도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 종로구의 한 대형음식점과 관련해 확진자 40여 명이 확인됐습니다.

이곳에서 공연한 예술단원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된 이후, 직원과 방문객, 가족 등으로 전파된 겁니다.

방문객들이 머무는 시간이 길었고,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병원 관련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중랑구 병원과 관련해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최소 11명이 추가됐고, 동대문구 병원 관련해서도 지금까지 25명이 확진됐습니다.

성북구의 한 대학 밴드동아리와 관련해서는 연쇄 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3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서울시가 어제 긴급 추가 대책을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오늘부터 2주 동안 밤 9시 이후 최소한의 경제, 사회활동을 뺀 이동과 활동을 멈추겠다는 겁니다.

기존 2단계에서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식당과 노래연습장에 더해 영화관, PC방, 오락실, 대형마트 등이 9시 이후엔 문을 닫아야 합니다.

다만,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 포장, 배달은 허용됩니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의 야간 시간대 운행은 더욱 줄어듭니다.

현재는 밤 10시 이후 20% 감축 운행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밤 9시 이후 운행 횟수를 30%까지 줄입니다.

현재 자정인 막차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또 서울시와 자치구가 운영하는 박물관, 미술관 등 공공이용시설도 모두 문을 닫습니다.

방역 당국도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연말연시는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해 관련 대책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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