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법 강대강 대치…오늘 오전 마지막 ‘절충’ 시도

입력 2020.12.07 (06:19) 수정 2020.12.0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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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법 개정을 놓고 대치하고 있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 다시 한번 절충을 시도합니다.

절충이 실패할 경우 민주당은 법 개정을 강행하겠다, 국민의힘은 국민저항을 받을 것이다 대치하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의장 중재로 주말이라는 시간을 벌었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대로면 민주당은 오늘 법사위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공수처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합니다.

특히 민주당 30-40대 초선들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 자체가 여야 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당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오영환/민주당 의원 : "합의가 있다고 하더라도 추천위원회에서 그 합의를 수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야당과 협치라는 명분으로 모든 개혁을 수포로 돌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법 개정을 강행하면 국민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추천위원회를 재가동해 야당이 동의하는 후보로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번 적격자가 없다고 한 것이 어떻게 거부권이 남용이 되겠으며, 우리가 추천한 사람에 대해서 역시 민주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겁니다."]

원내대표들 사이에는 대통령에 추천될 2명 후보에 민주당은 중립기관과 국민의힘 추천 1명씩, 국민의힘은 2명 모두 검사 출신이어야 한다는 주장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공수처 검사의 변호사 경력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 등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에게 오늘 오전부터 비상대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다만 오늘 오전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이 한 차례 더 예정돼 있어 극적으로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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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법 강대강 대치…오늘 오전 마지막 ‘절충’ 시도
    • 입력 2020-12-07 06:19:51
    • 수정2020-12-07 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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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수처법 개정을 놓고 대치하고 있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 다시 한번 절충을 시도합니다.

절충이 실패할 경우 민주당은 법 개정을 강행하겠다, 국민의힘은 국민저항을 받을 것이다 대치하고 있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의장 중재로 주말이라는 시간을 벌었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대로면 민주당은 오늘 법사위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따라 열어 공수처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합니다.

특히 민주당 30-40대 초선들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 자체가 여야 협상 대상이 아니라며 당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오영환/민주당 의원 : "합의가 있다고 하더라도 추천위원회에서 그 합의를 수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입니다. 야당과 협치라는 명분으로 모든 개혁을 수포로 돌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단독으로 법 개정을 강행하면 국민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추천위원회를 재가동해 야당이 동의하는 후보로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한번 적격자가 없다고 한 것이 어떻게 거부권이 남용이 되겠으며, 우리가 추천한 사람에 대해서 역시 민주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겁니다."]

원내대표들 사이에는 대통령에 추천될 2명 후보에 민주당은 중립기관과 국민의힘 추천 1명씩, 국민의힘은 2명 모두 검사 출신이어야 한다는 주장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공수처 검사의 변호사 경력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 등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에게 오늘 오전부터 비상대기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다만 오늘 오전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이 한 차례 더 예정돼 있어 극적으로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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