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외교회담, 전용기까지 보낸 UAE

입력 2020.12.07 (06:52) 수정 2020.12.07 (08: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과 엑스포 개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회담 일정을 맞추기 위해 바레인에 있던 강 장관에게 전용기까지 보냈습니.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때문에 내년으로 미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 건설 현장.

린 빈트 이브라힘 알 하쉬미 국제협력 장관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옆에 태우고 직접 차를 운전해 현장을 안내합니다.

두 나라 장관은 나란히 한국관 공사 상황을 점검했고,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이렇게 좋은 위치에 최대의 한국관을 지금 만들고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2030에 참고될 만한 부분이 굉장히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이에 앞서 강 장관은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외교장관과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한국산 진단 장비 수출 등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두 나라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 확대한 점을 평가했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자국 사정으로 회담 일정 조정이 필요하자 국제회의 참석차 바레인에 있던 강 장관에게 전용기까지 보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간 문화교류에 크게 기여한 누라 알 카비 문화청소년부 장관에게는 대한민국 수교훈장 광화장이 수여됐습니다.

[누라 알 카비/UAE 문화청소년부 장관 : "한국어로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 해요."]

강 장관의 이번 아랍에미리트 방문은 미국 행정부 교체 이후 급변할 수 있는 중동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전 행보로도 풀이됩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이진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UAE 외교회담, 전용기까지 보낸 UAE
    • 입력 2020-12-07 06:52:00
    • 수정2020-12-07 08:01:47
    뉴스광장 1부
[앵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과 엑스포 개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회담 일정을 맞추기 위해 바레인에 있던 강 장관에게 전용기까지 보냈습니.

두바이 박석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때문에 내년으로 미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 건설 현장.

린 빈트 이브라힘 알 하쉬미 국제협력 장관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옆에 태우고 직접 차를 운전해 현장을 안내합니다.

두 나라 장관은 나란히 한국관 공사 상황을 점검했고, 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협력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이렇게 좋은 위치에 최대의 한국관을 지금 만들고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2030에 참고될 만한 부분이 굉장히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이에 앞서 강 장관은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 외교장관과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양측은 한국산 진단 장비 수출 등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두 나라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지속 확대한 점을 평가했습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자국 사정으로 회담 일정 조정이 필요하자 국제회의 참석차 바레인에 있던 강 장관에게 전용기까지 보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간 문화교류에 크게 기여한 누라 알 카비 문화청소년부 장관에게는 대한민국 수교훈장 광화장이 수여됐습니다.

[누라 알 카비/UAE 문화청소년부 장관 : "한국어로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 해요."]

강 장관의 이번 아랍에미리트 방문은 미국 행정부 교체 이후 급변할 수 있는 중동 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전 행보로도 풀이됩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촬영:박현성/영상편집:이진이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