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615명…“수도권은 전시상황”

입력 2020.12.07 (12:06) 수정 2020.12.0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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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5명 나왔습니다.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이었는데도 600명을 넘겼습니다.

박능후 장관은 현재 수도권이 코로나19 전시상황이다, 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오늘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615명입니다.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적은데도, 600명을 넘긴 건데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모두 증가했습니다.

615명 가운데 국내 발생 확진자가 580명입니다. 이 가운데 231명이 서울에서, 154명이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을 보면, 세종과 제주를 뺀 나머지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비수도권 확진자도 158명으로 적지 않습니다.

앞선 1, 2차 유행과 비교해보면 이번 3차 유행은 유행을 촉발시켰다고 볼만한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를 찾기는 힘듭니다.

대신 일상생활 속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면서, 유행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주요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사우나, 뮤지컬 연습장, 음식점, 주점, 가족 등 다양한 장소와 경로를 통해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됩니다.

[앵커]

최근 추세를 보면 역시 이번 대유행의 중심은 수도권입니다.

현재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죠.

[기자]

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 '수도권은 이미 코로나19 전시상황'이라는 말까지 했는데요, 구체적 수치를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의 인구 10만 명 당 발생률이 107.35로 100을 넘겼습니다.

정확히 한 달 전에는 이 수치가 64.44였습니다.

대폭 증가한 겁니다.

경기는 42.62에서 62.75로, 인천도 35.93에서 53.72로 모두 늘었습니다.

이 밖에 나머지 시도 역시 한 달 전에 비해 발생률이 증가하면서 전국 평균이 52.62에서 73.6으로 증가했습니다.

나이대별로 확진자를 보면요. 20대의 발생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현저히 높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모든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100을 넘겨서 102.98을 기록했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는 현재 상황을 보여줍니다.

코로나19 3차 유행 속에서 위중증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70에서 80명 사이를 오갔었는데, 오늘 0시 기준으로는 126명이 됐습니다.

이렇게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는 3주 동안 답답하고 불편하더라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될 수 있으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그래픽:최찬미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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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신규확진 615명…“수도권은 전시상황”
    • 입력 2020-12-07 12:06:02
    • 수정2020-12-07 13: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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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5명 나왔습니다.

검사 건수가 적은 주말이었는데도 600명을 넘겼습니다.

박능후 장관은 현재 수도권이 코로나19 전시상황이다, 라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오늘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615명입니다.

주말에는 검사 건수가 적은데도, 600명을 넘긴 건데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모두 증가했습니다.

615명 가운데 국내 발생 확진자가 580명입니다. 이 가운데 231명이 서울에서, 154명이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을 보면, 세종과 제주를 뺀 나머지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비수도권 확진자도 158명으로 적지 않습니다.

앞선 1, 2차 유행과 비교해보면 이번 3차 유행은 유행을 촉발시켰다고 볼만한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를 찾기는 힘듭니다.

대신 일상생활 속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면서, 유행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주요 집단감염 현황을 보면 사우나, 뮤지컬 연습장, 음식점, 주점, 가족 등 다양한 장소와 경로를 통해 감염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됩니다.

[앵커]

최근 추세를 보면 역시 이번 대유행의 중심은 수도권입니다.

현재 상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죠.

[기자]

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 '수도권은 이미 코로나19 전시상황'이라는 말까지 했는데요, 구체적 수치를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의 인구 10만 명 당 발생률이 107.35로 100을 넘겼습니다.

정확히 한 달 전에는 이 수치가 64.44였습니다.

대폭 증가한 겁니다.

경기는 42.62에서 62.75로, 인천도 35.93에서 53.72로 모두 늘었습니다.

이 밖에 나머지 시도 역시 한 달 전에 비해 발생률이 증가하면서 전국 평균이 52.62에서 73.6으로 증가했습니다.

나이대별로 확진자를 보면요. 20대의 발생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현저히 높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모든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100을 넘겨서 102.98을 기록했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퍼지고 있는 현재 상황을 보여줍니다.

코로나19 3차 유행 속에서 위중증환자가 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하셔야겠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70에서 80명 사이를 오갔었는데, 오늘 0시 기준으로는 126명이 됐습니다.

이렇게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면, 병상 부족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는 3주 동안 답답하고 불편하더라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 될 수 있으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그래픽:최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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