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효과는?…“내년 3~4월쯤 확산세 꺾일 것 기대”

입력 2020.12.08 (21:12) 수정 2020.12.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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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지금같은 코로나19 급증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지, 과연 효과는 어느 정도일지 워싱턴을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금철영 특파원! 전 세계에서 가장 피해가 큰 곳이 미국인데, '백신효과', 미국에선 어느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까?

[기자]

현재 미국 내 확진자가 천5백만 명, 사망자가 29만 명을 넘었는데요,

일단 백신 접종이 시작되도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낸 뒤, 내년 1~2월까지는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염병 전문가인 파우치 박사도 최근 백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이런 말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파우치/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내년 1월중순은 정말 암울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매일 20만 명 가량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백신 보급 초기에는 접종을 받는 사람이 늘어도 바이러스 감염 확산세를 막기 힘듭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자들이 늘어나서 사람간 전파를 차단하는 시점부터는 집단면역이 가능해 지고 바이러스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는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언제쯤 코로나 확산세가 꺾일 거라고 전망하나요?

[기자]

미 보건 당국자들은 일반인 대부분에게 접종이 가능해지는 내년 3~4월쯤 확산세가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백신을 접종받은 인구 비율이 중요하다는 입장인데, 파우치 박사의 언급 내용 들어보시죠.

[파우치/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75~80퍼센트의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게 되면 (바이러스로부터) 사회를 지키는 보호우산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게 되면 감염수위는 큰 폭으로 낮아지게 될 것입니다. 바이러스가 발 붙일 곳이 없게 되는 것이죠."]

[앵커]

그럼 맞는 순서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아직 의료진과 요양원 환자 최우선 접종이란 결정외엔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건 없습니다.

다만 현재 보건당국에서 나오는 얘기들을 종합해 보면 우선 의사와 요양원 환자들, 다음으로는 기저질환자와 고령층 노인, 그리고 식품 관리와 운송 등 필수 근로자들 순으로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다음으로 교사 노숙자, 재소자, 20~30대 청년층 순으로 맞는 방안이 논의중입니다.

그 이후에 18세 미만의 청소년 층이 거론되는데 안전성 확보 여부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건강한 40~50대 일반인들이 마지막 순서로 백신 접종을 받을 것으로로 보입니다.

아직 임신 여성이나 어린이에 대한 구체적인 접종 지침은 나오지 않은 상탭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박미주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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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효과는?…“내년 3~4월쯤 확산세 꺾일 것 기대”
    • 입력 2020-12-08 21:12:31
    • 수정2020-12-08 22: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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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지금같은 코로나19 급증세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지, 과연 효과는 어느 정도일지 워싱턴을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금철영 특파원! 전 세계에서 가장 피해가 큰 곳이 미국인데, '백신효과', 미국에선 어느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까?

[기자]

현재 미국 내 확진자가 천5백만 명, 사망자가 29만 명을 넘었는데요,

일단 백신 접종이 시작되도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낸 뒤, 내년 1~2월까지는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염병 전문가인 파우치 박사도 최근 백신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이런 말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파우치/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내년 1월중순은 정말 암울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매일 20만 명 가량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백신 보급 초기에는 접종을 받는 사람이 늘어도 바이러스 감염 확산세를 막기 힘듭니다.

하지만 백신 접종자들이 늘어나서 사람간 전파를 차단하는 시점부터는 집단면역이 가능해 지고 바이러스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는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언제쯤 코로나 확산세가 꺾일 거라고 전망하나요?

[기자]

미 보건 당국자들은 일반인 대부분에게 접종이 가능해지는 내년 3~4월쯤 확산세가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백신을 접종받은 인구 비율이 중요하다는 입장인데, 파우치 박사의 언급 내용 들어보시죠.

[파우치/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75~80퍼센트의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게 되면 (바이러스로부터) 사회를 지키는 보호우산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게 되면 감염수위는 큰 폭으로 낮아지게 될 것입니다. 바이러스가 발 붙일 곳이 없게 되는 것이죠."]

[앵커]

그럼 맞는 순서는 어떻게 됩니까?

[기자]

아직 의료진과 요양원 환자 최우선 접종이란 결정외엔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건 없습니다.

다만 현재 보건당국에서 나오는 얘기들을 종합해 보면 우선 의사와 요양원 환자들, 다음으로는 기저질환자와 고령층 노인, 그리고 식품 관리와 운송 등 필수 근로자들 순으로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다음으로 교사 노숙자, 재소자, 20~30대 청년층 순으로 맞는 방안이 논의중입니다.

그 이후에 18세 미만의 청소년 층이 거론되는데 안전성 확보 여부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건강한 40~50대 일반인들이 마지막 순서로 백신 접종을 받을 것으로로 보입니다.

아직 임신 여성이나 어린이에 대한 구체적인 접종 지침은 나오지 않은 상탭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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