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면목 없고 송구…모든 행정력 동원해 총력대응”

입력 2020.12.12 (21:17) 수정 2020.12.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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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방역강화 조치를 거듭하고서도 코로나 상황을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대응하겠다"면서 "감염자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은혜 기잡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다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 불안과 걱정이 크실 국민들을 생각하니 면목 없는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상향 때에 이어 닷새 만입니다.

그만큼 상황이 엄중하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7일/수석·보좌관회의 : "다시 단계를 격상함으로써 국민들께 더 큰 부담과 불편을 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하고 무거운 마음입니다."]

심기일전해 확산을 막겠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감염자를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타액검사와 신속항원검사로 검사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습니다.

또 월요일부터 서울역과 대학가 등 이동량이 많은 지역 150곳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검사받도록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검사 수를 대폭 늘리면 확진자 수도 늘 수 있지만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적이고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병상 확보에 대해선, 코로나 전담 병원을 긴급 지정해 천 개 이상의 병상을 확보하고, 천 명 이상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도 확보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간 의료기관과 의대생이 진료 지원에 나선 것에 대해선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진만큼 당분간 국정 운영은 방역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 문 대통령은 오늘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만나 여러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허용석/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최창준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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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면목 없고 송구…모든 행정력 동원해 총력대응”
    • 입력 2020-12-12 21:17:08
    • 수정2020-12-13 22: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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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방역강화 조치를 거듭하고서도 코로나 상황을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대응하겠다"면서 "감염자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은혜 기잡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이 다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 불안과 걱정이 크실 국민들을 생각하니 면목 없는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상향 때에 이어 닷새 만입니다.

그만큼 상황이 엄중하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지난 7일/수석·보좌관회의 : "다시 단계를 격상함으로써 국민들께 더 큰 부담과 불편을 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하고 무거운 마음입니다."]

심기일전해 확산을 막겠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감염자를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타액검사와 신속항원검사로 검사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습니다.

또 월요일부터 서울역과 대학가 등 이동량이 많은 지역 150곳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누구나 쉽게 검사받도록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검사 수를 대폭 늘리면 확진자 수도 늘 수 있지만 확산 차단을 위한 선제적이고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병상 확보에 대해선, 코로나 전담 병원을 긴급 지정해 천 개 이상의 병상을 확보하고, 천 명 이상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도 확보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간 의료기관과 의대생이 진료 지원에 나선 것에 대해선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진만큼 당분간 국정 운영은 방역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데, 문 대통령은 오늘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만나 여러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허용석/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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