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병상 부족 심각…국립중앙의료원 2개 남아

입력 2020.12.12 (21:22) 수정 2020.12.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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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상 부족 문제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수도권입니다.

정부가 내일(13일) 구체적인 병상 확보 계획을 내놓기로 했는데, 국립중앙의료원 연결해 자세한 현황 짚어보겠습니다.

서영민 기자, 병상 부족이 얼마나 부족한지 잘 실감이 안나는데, 지금 그곳을 예로 들어보죠.

중환자 병상 얼마나 남아 있습니까.

[기자]

네, 제 등 뒤로 보이는 건물이 위중증 환자 치료시설입니다.

조립식 건물, 임시로 지은 건물인데요.

병상은 서른 개가 준비돼 있고, 지금은 이 가운데 28개가 사용 중입니다.

그러니까 두 개가 남았다는 이야깁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이 두 병상은 위급환자 발생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워놓은 것이기 때문에 현재 사실상 수용 능력을 다 채운 걸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전국의 위중증 환자 수는 179명까지 늘었습니다.

어제보다는 10명이 늘었고, 이달 초와 비교하면 거의 배 가 됐습니다.

[앵커]

지금 그곳 뿐 아니라 전국에 걸쳐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죠.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기자]

수도권이 일단 걱정입니다.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은 남은 중환자 병상이 11개뿐입니다.

전국적으로도 58개만 남아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90% 수준입니다.

중환자 병상은 집중적인 치료를 하기 때문에 의료인력도 많이 필요합니다.

실제 이곳 중앙의료원 경우 병상은 30개이지만, 의료인력은 그 네 배인 120명 이상이 필요할 정도입니다.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서 병상 부족은 물론 의료 인력 부족까지 걱정됩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당장 중환자 병상을 백 개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했죠 어떻게 늘리겠다는 겁니까?

[기자]

네, 우선 정부는 기존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198개 중 106개 정도를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으로 전환해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210개인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도 이달 안에 백 개 이상 늘려 331개까지 확충할 계획입니다.

일반 환자 급증도 문제인데, 정부는 일단 수도권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전담병원 병상 1,000여 개를 더 확보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내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현황과 구체적인 확보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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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환자 병상 부족 심각…국립중앙의료원 2개 남아
    • 입력 2020-12-12 21:22:38
    • 수정2020-12-12 22: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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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상 부족 문제가 가장 심각한 지역은 수도권입니다.

정부가 내일(13일) 구체적인 병상 확보 계획을 내놓기로 했는데, 국립중앙의료원 연결해 자세한 현황 짚어보겠습니다.

서영민 기자, 병상 부족이 얼마나 부족한지 잘 실감이 안나는데, 지금 그곳을 예로 들어보죠.

중환자 병상 얼마나 남아 있습니까.

[기자]

네, 제 등 뒤로 보이는 건물이 위중증 환자 치료시설입니다.

조립식 건물, 임시로 지은 건물인데요.

병상은 서른 개가 준비돼 있고, 지금은 이 가운데 28개가 사용 중입니다.

그러니까 두 개가 남았다는 이야깁니다.

국립중앙의료원 측은 이 두 병상은 위급환자 발생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워놓은 것이기 때문에 현재 사실상 수용 능력을 다 채운 걸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전국의 위중증 환자 수는 179명까지 늘었습니다.

어제보다는 10명이 늘었고, 이달 초와 비교하면 거의 배 가 됐습니다.

[앵커]

지금 그곳 뿐 아니라 전국에 걸쳐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죠.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기자]

수도권이 일단 걱정입니다.

확진자가 많은 수도권은 남은 중환자 병상이 11개뿐입니다.

전국적으로도 58개만 남아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90% 수준입니다.

중환자 병상은 집중적인 치료를 하기 때문에 의료인력도 많이 필요합니다.

실제 이곳 중앙의료원 경우 병상은 30개이지만, 의료인력은 그 네 배인 120명 이상이 필요할 정도입니다.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서 병상 부족은 물론 의료 인력 부족까지 걱정됩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당장 중환자 병상을 백 개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했죠 어떻게 늘리겠다는 겁니까?

[기자]

네, 우선 정부는 기존의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198개 중 106개 정도를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으로 전환해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210개인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도 이달 안에 백 개 이상 늘려 331개까지 확충할 계획입니다.

일반 환자 급증도 문제인데, 정부는 일단 수도권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전담병원 병상 1,000여 개를 더 확보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내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병상과 생활치료센터 현황과 구체적인 확보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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