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62명…확진자 접촉 감염률 43.2%

입력 2020.12.18 (12:05) 수정 2020.12.1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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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2명 나왔습니다.

연일 천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수도권 확진자만 따져도 700명이 넘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알아봅니다.

김민정 기자! 오늘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네, 신규확진자는 1062명입니다.

사흘째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병상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위중증환자도 계속 늘고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는 4명 늘었고, 사망자도 11명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만 보아도 천 명을 넘습니다.

역시 가장 상황이 심각한건 수도권입니다.

서울이 393명, 경기가 300명, 인천이 64명으로 수도권만 700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천 명대 확진자 수가 나오기 시작한 이번달에는 집단발생보다 선행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경우가 더 많아 눈여겨 보셔야겠습니다.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선행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경우가 43.2%로 가장 많았습니다.

주로 가족을 접촉했다가 감염됐는데요, 특히 10세 미만과 80세 이상의 취약연령층은 거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가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된만큼 가정 내에서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집단 발생도 짚어보고싶은데, 사실 연령대별로 사회활동에도 차이가 있으니까 감염되는 장소도 다를 것 같아요?

[기자]

네, 이달 들어서 집단 발생으로 감염된 경우는 전체의 30%로, 선행 확진자 접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연령별로 주요 집단 감염 경로를 보면, 일단 60세 이상 고령층은 요양 병원과 요양시설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사회활동이 왕성한 20대부터 50대까지는 직장이나 종교활동 등이 주된 집단 감염 경로였고, 또, 19세 이하는 교육 시설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주목할만한 부분 하나 더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지난 4주간의 감염 경로 변화 추이를 살펴봤더니 종교시설, 그리고 요양병원과 시설을 통한 감염의 증가 추세가 뚜렷했습니다.

반면 지인모임이나 여가시설 등을 통한 감염은 줄어들고 있는데요,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한 방역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수도권에서 운영중인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오늘까지 170명이 확진됐습니다.

검사받으시는 분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집에서 기다려주시고, 특히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가 결과가 양성으로 나와 다시 PCR 검사를 받으시는 분들은 본인이 자가격리 대상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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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1,062명…확진자 접촉 감염률 43.2%
    • 입력 2020-12-18 12:05:49
    • 수정2020-12-18 12:40:04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62명 나왔습니다.

연일 천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수도권 확진자만 따져도 700명이 넘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알아봅니다.

김민정 기자! 오늘 신규 확진자 현황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네, 신규확진자는 1062명입니다.

사흘째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병상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위중증환자도 계속 늘고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는 4명 늘었고, 사망자도 11명 늘었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만 보아도 천 명을 넘습니다.

역시 가장 상황이 심각한건 수도권입니다.

서울이 393명, 경기가 300명, 인천이 64명으로 수도권만 700명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천 명대 확진자 수가 나오기 시작한 이번달에는 집단발생보다 선행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경우가 더 많아 눈여겨 보셔야겠습니다.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선행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된 경우가 43.2%로 가장 많았습니다.

주로 가족을 접촉했다가 감염됐는데요, 특히 10세 미만과 80세 이상의 취약연령층은 거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가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된만큼 가정 내에서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집단 발생도 짚어보고싶은데, 사실 연령대별로 사회활동에도 차이가 있으니까 감염되는 장소도 다를 것 같아요?

[기자]

네, 이달 들어서 집단 발생으로 감염된 경우는 전체의 30%로, 선행 확진자 접촉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연령별로 주요 집단 감염 경로를 보면, 일단 60세 이상 고령층은 요양 병원과 요양시설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사회활동이 왕성한 20대부터 50대까지는 직장이나 종교활동 등이 주된 집단 감염 경로였고, 또, 19세 이하는 교육 시설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주목할만한 부분 하나 더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지난 4주간의 감염 경로 변화 추이를 살펴봤더니 종교시설, 그리고 요양병원과 시설을 통한 감염의 증가 추세가 뚜렷했습니다.

반면 지인모임이나 여가시설 등을 통한 감염은 줄어들고 있는데요,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한 방역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수도권에서 운영중인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오늘까지 170명이 확진됐습니다.

검사받으시는 분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집에서 기다려주시고, 특히 신속항원검사를 받았다가 결과가 양성으로 나와 다시 PCR 검사를 받으시는 분들은 본인이 자가격리 대상이라는 점을 꼭 기억하셔야합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그래픽:최유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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