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중대 분기점”…올해 연말 집에 머물러야

입력 2020.12.19 (21:13) 수정 2020.12.1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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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이번 주말이 중대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방역에 힘을 모아달라, 안전한 집에 머물러달라고 거듭 요청했는데요.

주말 상황을 지켜본 뒤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는 성탄절과 새해 연휴를 앞둔 주말이지만 전혀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이번 주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금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해 훨씬 더 큰 불편과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는 경고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이번 주말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국민 모두가 '참여 방역' 실천에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당분간 하루 천 명대 확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역 사회에 누적돼있는 감염원이 매우 크고, 숨어있는 감염자를 찾기 위해 선제 검사를 공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모임과 이동이 많은 연말 연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2주 전에 비해 5배 늘어난 것도 우려됩니다.

따라서 모든 종교행사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소규모 모임·식사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특히 가까운 지인 모임, 식사 모임 등 마스크를 쓰지 않는 상황은 아예 만들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감염의 위험이 큰 장소는 국민들께서 이번 주말에 만나기로 한 곳입니다. 대면 모임 그리고 연말의 여행도 모두 취소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 확진자 증가 추세를 지켜본 뒤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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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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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말, 중대 분기점”…올해 연말 집에 머물러야
    • 입력 2020-12-19 21:13:20
    • 수정2020-12-19 21: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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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이번 주말이 중대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방역에 힘을 모아달라, 안전한 집에 머물러달라고 거듭 요청했는데요.

주말 상황을 지켜본 뒤 거리두기 3단계 상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잡니다.

[리포트]

정부는 성탄절과 새해 연휴를 앞둔 주말이지만 전혀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이번 주말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금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해 훨씬 더 큰 불편과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는 경고입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이번 주말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판가름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국민 모두가 '참여 방역' 실천에 힘을 모아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당분간 하루 천 명대 확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역 사회에 누적돼있는 감염원이 매우 크고, 숨어있는 감염자를 찾기 위해 선제 검사를 공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모임과 이동이 많은 연말 연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성탄절을 앞두고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가 2주 전에 비해 5배 늘어난 것도 우려됩니다.

따라서 모든 종교행사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소규모 모임·식사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특히 가까운 지인 모임, 식사 모임 등 마스크를 쓰지 않는 상황은 아예 만들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감염의 위험이 큰 장소는 국민들께서 이번 주말에 만나기로 한 곳입니다. 대면 모임 그리고 연말의 여행도 모두 취소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 확진자 증가 추세를 지켜본 뒤 거리두기 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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