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코로나’ 영국, 신규 확진자 사상 최다…3차 봉쇄 전망

입력 2020.12.23 (06:10) 수정 2020.12.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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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영국에서 또다시 하루 최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새해 들어 3차 봉쇄조치에 들어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또다시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영국 정부는 어제 하루 신규확진자가 3만6천8백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사망자는 691명으로 약 한달 만에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이에 따라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211만여 명, 누적 사망자는 6만8천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영국에서 이처럼 감염 속도가 빨라지는 건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70%나 강한 변이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영국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며, 19일 런던과 주변 남동부 지역에 긴급 봉쇄조치를 내렸습니다.

영국 보건장관이 코로나19 상황이 통제를 벗어났다고 우려할 정도입니다.

[줄리안 탕/영국 임상 바이러스학자 : "변이 경로의 특정 지점에 도달한 모든 바이러스들이 다른 사람들에게서 점점 더 많이 변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자국으로 들어올까 봐 영국에 대해 차단 조치를 취한 국가는 전 세계 50여 개 나라로 늘었습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는 어른만큼 어린이들도 쉽게 감염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나면 잉글랜드 지역에 3차 봉쇄조치를 도입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영국에서 전면 봉쇄수준인 4단계 조치는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에만 내려져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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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이 코로나’ 영국, 신규 확진자 사상 최다…3차 봉쇄 전망
    • 입력 2020-12-23 06:10:23
    • 수정2020-12-23 07:12:06
    뉴스광장 1부
[앵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영국에서 또다시 하루 최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새해 들어 3차 봉쇄조치에 들어갈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또다시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영국 정부는 어제 하루 신규확진자가 3만6천8백여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사망자는 691명으로 약 한달 만에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이에 따라 영국의 누적 확진자는 211만여 명, 누적 사망자는 6만8천여 명으로 증가했습니다.

영국에서 이처럼 감염 속도가 빨라지는 건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70%나 강한 변이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영국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며, 19일 런던과 주변 남동부 지역에 긴급 봉쇄조치를 내렸습니다.

영국 보건장관이 코로나19 상황이 통제를 벗어났다고 우려할 정도입니다.

[줄리안 탕/영국 임상 바이러스학자 : "변이 경로의 특정 지점에 도달한 모든 바이러스들이 다른 사람들에게서 점점 더 많이 변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자국으로 들어올까 봐 영국에 대해 차단 조치를 취한 국가는 전 세계 50여 개 나라로 늘었습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는 어른만큼 어린이들도 쉽게 감염시키는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나면 잉글랜드 지역에 3차 봉쇄조치를 도입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영국에서 전면 봉쇄수준인 4단계 조치는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에만 내려져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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