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천 명대 확진…요양병원, 신속항원검사 확대 검토

입력 2020.12.23 (12:05) 수정 2020.12.23 (1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보다 크게 늘면서, 다시 천 명을 넘었습니다.

고령층이 밀집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기존의 선제적 진단검사 외에 신속항원검사도 수시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천 명 넘게 나왔습니다.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 20일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어제 하루, 10만 7천여 건의 대규모 진단검사를 실시했는데, 수도권에 설치된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750여 명의 환자를 조기에 확인했습니다.

정부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고령자나 기저질환자가 확진되면 위중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큰 거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 종사자 등을 상대로 한 정기적 진단검사 외에 신속항원검사를 수시로 실시 중인 충북의 사례를 다른 지자체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3명이 늘어 284명이 됐습니다.

코로나19 중환자가 바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에 42개 남았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이 몰려 있는 수도권에는 12개 남았는데, 서울이 8개, 경기가 3개, 인천이 1개입니다.

수도권 외에 대전과 충남, 전북과 경북에는 즉시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이 한 개도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오늘 중환자 병상 104개를 추가로 지정하고, 오는 26일엔 199병상을, 또 연말까지는 328개의 병상을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흘 만에 천 명대 확진…요양병원, 신속항원검사 확대 검토
    • 입력 2020-12-23 12:05:15
    • 수정2020-12-23 13:02:27
    뉴스 12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보다 크게 늘면서, 다시 천 명을 넘었습니다.

고령층이 밀집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기존의 선제적 진단검사 외에 신속항원검사도 수시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천 명 넘게 나왔습니다.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 20일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어제 하루, 10만 7천여 건의 대규모 진단검사를 실시했는데, 수도권에 설치된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750여 명의 환자를 조기에 확인했습니다.

정부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고령자나 기저질환자가 확진되면 위중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큰 거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 시설 종사자 등을 상대로 한 정기적 진단검사 외에 신속항원검사를 수시로 실시 중인 충북의 사례를 다른 지자체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3명이 늘어 284명이 됐습니다.

코로나19 중환자가 바로 입원할 수 있는 병상은 전국에 42개 남았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이 몰려 있는 수도권에는 12개 남았는데, 서울이 8개, 경기가 3개, 인천이 1개입니다.

수도권 외에 대전과 충남, 전북과 경북에는 즉시 입원 가능한 중환자 병상이 한 개도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부는 오늘 중환자 병상 104개를 추가로 지정하고, 오는 26일엔 199병상을, 또 연말까지는 328개의 병상을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