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백신 효능 검증 착수”…영국 최다 확진

입력 2020.12.23 (21:31) 수정 2021.01.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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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번지자 백신 개발사들이 자사 백신에 대한 효능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유광석 특파원! 백신접종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데요,

백신 개발사들은 자기들이 만든 백신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놓고 있나요?

[기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등 백신 개발사들은 백신이 변이 코로나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대표는 '메신저 리보핵산'을 활용한 자사 백신이 1,270개가 넘는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변이 코로나에서 이 중 9개만이 바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그르 사힌/바이오엔테크 CEO : "9개의 아미노산이 이 단백질에서 변하더라도 단백질의 99%는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힌 대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2주 동안 데이터 수집과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메신저 리보핵산 기술의 장점은 변이체에 대항하는 유전물질을 기존 기술과 달리 신속하게 다시 설계해 주입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바이오엔테크는 기술적으로 6주 안에 새로운 백신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더나와 큐어백,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백신 제조사들도 앞으로 몇 주 동안 추가 시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있는 영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변이 바이러스 출현 이후 영국의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수는 3만6천8백여 명으로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하루 사망자도 700명에 육박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나면 잉글랜드 전역에 3차 봉쇄조치가 내려질 것이란 예측도 나옵니다.

오늘 우리나라와 일본, 싱가포르 등이 추가로 영국발 입국을 금지하면서 영국에 대해 차단 조치를 내린 나라는 전 세계 50여개 국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현모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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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이 바이러스 백신 효능 검증 착수”…영국 최다 확진
    • 입력 2020-12-23 21:31:07
    • 수정2021-01-04 16: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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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번지자 백신 개발사들이 자사 백신에 대한 효능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베를린 연결합니다. 유광석 특파원! 백신접종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데요,

백신 개발사들은 자기들이 만든 백신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놓고 있나요?

[기자]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등 백신 개발사들은 백신이 변이 코로나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대표는 '메신저 리보핵산'을 활용한 자사 백신이 1,270개가 넘는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는데 변이 코로나에서 이 중 9개만이 바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그르 사힌/바이오엔테크 CEO : "9개의 아미노산이 이 단백질에서 변하더라도 단백질의 99%는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힌 대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2주 동안 데이터 수집과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메신저 리보핵산 기술의 장점은 변이체에 대항하는 유전물질을 기존 기술과 달리 신속하게 다시 설계해 주입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바이오엔테크는 기술적으로 6주 안에 새로운 백신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더나와 큐어백,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백신 제조사들도 앞으로 몇 주 동안 추가 시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있는 영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변이 바이러스 출현 이후 영국의 확산세가 가파릅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수는 3만6천8백여 명으로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하루 사망자도 700명에 육박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나면 잉글랜드 전역에 3차 봉쇄조치가 내려질 것이란 예측도 나옵니다.

오늘 우리나라와 일본, 싱가포르 등이 추가로 영국발 입국을 금지하면서 영국에 대해 차단 조치를 내린 나라는 전 세계 50여개 국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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