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첫 확인…“22일 입국자 3명 검출”

입력 2020.12.28 (12:02) 수정 2020.12.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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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남동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지난 22일 영국발 입국자 3명에게서 발견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지난 8일과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가 확진된 다른 일가족 4명에 대해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확진자 3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확진자 3명은 영국 런던에서 거주했던 가족입니다.

입국 당시 검역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돼 현재 격리 중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바이러스의 모든 염기서열을 비교 분석하는 전장 유전체 분석법으로 확인합니다.

영국에서 지난 8일과 13일 입국한 다른 일가족 4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해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80대 남성은 자가 격리 중 그제(26일) 숨졌는데 사망 직전 실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는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숨진 남성은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했으며, 심장질환을 앓아 왔습니다.

지난 8일 먼저 영국에서 입국했던 또 다른 가족 1명은 이전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세번 째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확진자는 확진 전 자가 격리가 끝나 외부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방역 당국은 모든 입국자에 대해 격리 기간이 끝나기 전에 검사를 한 차례 더 받도록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영국발 항공편의 운항을 일시 중단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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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국내 유입 첫 확인…“22일 입국자 3명 검출”
    • 입력 2020-12-28 12:02:41
    • 수정2020-12-28 12: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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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남동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지난 22일 영국발 입국자 3명에게서 발견됐는데요.

방역 당국은 지난 8일과 13일 영국에서 입국한 뒤 코로나19가 확진된 다른 일가족 4명에 대해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2일 영국에서 입국한 확진자 3명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확진자 3명은 영국 런던에서 거주했던 가족입니다.

입국 당시 검역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돼 현재 격리 중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는 바이러스의 모든 염기서열을 비교 분석하는 전장 유전체 분석법으로 확인합니다.

영국에서 지난 8일과 13일 입국한 다른 일가족 4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 당국은 이들에 대해서도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80대 남성은 자가 격리 중 그제(26일) 숨졌는데 사망 직전 실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는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숨진 남성은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했으며, 심장질환을 앓아 왔습니다.

지난 8일 먼저 영국에서 입국했던 또 다른 가족 1명은 이전 두 차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지만, 세번 째 검사에서는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확진자는 확진 전 자가 격리가 끝나 외부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방역 당국은 모든 입국자에 대해 격리 기간이 끝나기 전에 검사를 한 차례 더 받도록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영국발 항공편의 운항을 일시 중단한 상태입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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