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 병상 수 80개로 늘어…“확진자 25%는 가족간 감염”

입력 2020.12.28 (12:10) 수정 2020.12.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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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당장 사용가능한 중증환자 병상 수가 80개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정화 단계에 이를때까지 다른 환자들을 고려한 선에서 지속적인 병상확보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이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어제까지 하루 이상 대기하는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줄었고, 당장 사용 가능한 중증환자 병상 수가 80개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정화 단계로 확실히 접어들 때까지 여유 병상을 충분히 마련하고 필요한 의료인력 확보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질환 환자들을 고려한 선에서 병상 확보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일반 의료에 차질을 주지 않도록 의료 자원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병상 동원은 6천 개 정도로, 전체 병상 10만 개의 6% 수준입니다.

정 총리는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족 간에 코로나19 확산을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최근 한 달간 발생한 확진자 중 약 25%는 가족으로부터 감염됐다고 말했습니다.

가족 간 감염 대부분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4-50대가 먼저 감염된 뒤 가정 내로 전파되는 양상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정 총리는 특히 20대 이하 확진자의 44%는 가정 안에서의 2차 전파로 감염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우선 중장년층이 일터와 사회생활 속에서 방역 수칙을 빈틈없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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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환자 병상 수 80개로 늘어…“확진자 25%는 가족간 감염”
    • 입력 2020-12-28 12:10:25
    • 수정2020-12-28 12: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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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는 당장 사용가능한 중증환자 병상 수가 80개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정화 단계에 이를때까지 다른 환자들을 고려한 선에서 지속적인 병상확보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예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이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어제까지 하루 이상 대기하는 확진자가 두 자릿수로 줄었고, 당장 사용 가능한 중증환자 병상 수가 80개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안정화 단계로 확실히 접어들 때까지 여유 병상을 충분히 마련하고 필요한 의료인력 확보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질환 환자들을 고려한 선에서 병상 확보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일반 의료에 차질을 주지 않도록 의료 자원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병상 동원은 6천 개 정도로, 전체 병상 10만 개의 6% 수준입니다.

정 총리는 확산세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가족 간에 코로나19 확산을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최근 한 달간 발생한 확진자 중 약 25%는 가족으로부터 감염됐다고 말했습니다.

가족 간 감염 대부분은 사회활동이 활발한 4-50대가 먼저 감염된 뒤 가정 내로 전파되는 양상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정 총리는 특히 20대 이하 확진자의 44%는 가정 안에서의 2차 전파로 감염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우선 중장년층이 일터와 사회생활 속에서 방역 수칙을 빈틈없이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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